유니더스 경영권, 200억에 팔려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1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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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임기구 제조회사인 유니더스의 경영권이 200억 원에 매각됐다.

유니더스는 13일 최대주주인 김성훈 대표가 보유 주식 300만 주(발행 주식의 34.9%)를 바이오제네틱스투자조합 등에 양도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유니더스는 국내 콘돔시장 1위 업체다. 세계보건기구(WHO) 등에 대량 납품을 하며 한때 세계 조달시장 1위에 올랐다. 하지만 중국산 저가 제품 공세로 고전하면서 2014년부터 3년 연속 영업적자를 냈다.

상속세 부담 때문에 이번 매각이 이뤄졌다는 분석도 있다. 창업주인 김덕성 회장이 2015년 사망한 후 아들인 김 대표는 주식 304만4000주를 물려받았다.

정민지 기자 jmj@donga.com
#유니더스#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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