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비리 의혹 우리은행 “내부 혁신 TF 발족”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1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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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비리 의혹에 연루돼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우리은행은 조직문화 혁신을 위한 ‘내부 혁신 태스크포스팀(TFT)’을 발족했다고 8일 밝혔다. 이 TFT는 앞으로 2개월간 운영되는 한시 조직이다. 최근 우리은행의 위기가 단순 채용비리가 아닌 내부 계파 갈등, 낙하산 인사 등 고질적인 문제에서 비롯됐다는 지적이 나온 데 따른 조치다.

내부 혁신 TFT는 2개월간 △인사체계 및 조직문화 혁신 방안 △중소기업과 영세자영업자에 대한 사회적 책임 이행 방안 △신뢰 회복을 위한 고객 중심 윤리경영 실천 방안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TFT 관계자는 “현장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한일은행과 상업은행이 합병한 뒤 입행한 실무직원 위주로 팀을 구성했다”며 “공청회 등을 열어 의견을 수렴해 개선 방안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1999년 한일은행과 상업은행이 합병한 뒤 2001년 처음 통합 공채를 진행했다. 통합 공채 1기는 대체로 부지점장, 부부장급이다.

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
#채용비리#우리은행#내부 혁신 태스크포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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