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12월 초 코스피 상장 추진

  • 동아경제
  • 입력 2017년 10월 31일 16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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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가 올해 안으로 코스피 시장에 입성한다.

진에어는 31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유가증권시장 상장 절차에 본격 돌입했다고 밝혔다.

진에어의 공모 예정가는 2만6800원~3만1800원으로 이번 상장을 위해 구주매출 900만 주, 신주모집 300만 주를 포함해 총 1200만 주를 공모한다. 이에 따라 총 공모 규모는 3216억 원~3816억 원에 이를 전망이다.

수요예측은 11월 23일과 24일 진행되며, 11월 29일과 30일 청약을 거쳐 12월 초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가 맡았다.

지난 2008년 설립된 진에어는 국내 여행 수요 증가에 부합한 전략적 신규 노선 개발, 기재운용 효율 극대화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올 상반기 매출은 4239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0% 증가했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466억 원으로 133% 늘었다. 특히 11%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국내 항공사 중 최고의 수익률을 달성했다.

진에어는 내년에 매출 1조 원을 돌파하고, 중장거리-지방발 해외 노선을 개설해 50개 이상 노선에 취항할 계획이다. 또, 해외 우수 항공사와의 협업을 확대해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해외 승객을 적극 유치해 아시아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까지 공략한다는 목표다.

진에어 최정호 대표는 “이번 상장은 진에어가 창립 10주년이 되는 2018년을 맞이해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진에어는 더 높이 비상하기 위해 절대 안전 운항 체제하에 브랜드 가치, 사업 역량을 극대화해 세계 최고의 LCC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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