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연료탱크 제조 일진복합소재, 현대車 수소전기버스에 납품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0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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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복합소재는 이달 말부터 울산시가 현대차와 함께 시범 운영하는 신형 3세대 수소전기버스에 수소연료탱크를 공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버스에는 103L 용량의 수소연료탱크 6개가 탑재된다. 일진복합소재는 “연료탱크는 복합소재로 만든 고강도 플라스틱 탱크에 첨단 탄소섬유를 감아 강철보다 10배 더 단단하면서도 무게는 강철의 25%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제작된 복합소재 연료탱크는 차량 무게를 10% 줄이면서 연료 소모량도 7% 절감한다.

국내에 수소버스가 정기노선에 투입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정부 인증 절차 등을 거쳐 내년 1월부터 운행하게 된다. 현대차와 손잡고 수소전기차 보급에 나선 울산시는 2020년까지 수소전기차 4000대 보급, 수소충전소 12기 구축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일진복합소재는 일진다이아몬드의 자회사로 수소연료탱크, 압축천연가스(CNG) 연료탱크 등 플라스틱 복합소재 연료탱크 전문 제조업체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일진복합소재#울산시#현대차#수소전기버스#수소연료탱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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