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y&Life]빅데이터 관련 新사업 ‘빅디퍼’ 투자협약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0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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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

KB국민카드는 16일 리얼미터, 넷마블게임즈, 아이엠그루 등 3개사와 빅데이터 지식사업 스타트업인 ‘빅디퍼’에 대한 공동 투자 협약을 맺고 본격적인 빅데이터 금맥 캐기에 나섰다.

이번 협약을 통해 4개사는 각사의 역량을 한데 모으기로 했다. 국민카드의 빅데이터 분석력, 리얼미터의 시장조사 노하우, 넷마블게임즈의 플랫폼 운영 및 마케팅 경험, 아이엠그루의 빅데이터 관련 정보기술(IT) 역량 등이 시너지를 내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기반으로 빅디퍼는 정교한 빅데이터 서비스와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내놓겠다는 계획이다. 4개사는 재무 투자와 함께 △이업종 간 비식별화된 빅데이터 융합 △신기술을 접목한 빅데이터 사업 발굴 △빅데이터 비즈니스 관련 공동 마케팅 등에 대해서도 상호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국민카드의 이번 투자는 빅데이터 관련 신사업을 내부적으로 추진할 때 예상되는 각종 제약과 사업 확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스타트업의 신속하고 유연한 비즈니스 모델을 적극 활용하기 위한 포석이다. 또 빅디퍼의 빅데이터 사업에 파트너로 참여해 신규 수익을 창출할 수도 있다. 장기적으로는 주주로서 투자 이익도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빅디퍼는 △소비지출액지수 등 ‘소비자 지수’ △정책 홍보 및 평가를 위한 ‘공공 마케팅’ △소상공인 맞춤형 분석 및 마케팅 지원 목적의 ‘소호 지원’ △리서치 및 실시간 마케팅 시스템 연계 ‘빅데이터 컨설팅’ 등 상품과 서비스를 조만간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국민카드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기술력을 보유한 스타트업에 투자하기 위해 최근 ‘신기술사업금융업’ 등록을 완료했다. 국민카드 관계자는 “투자 파트너사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미래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며 “이와 함께 빅데이터 기반의 다양한 신사업 아이템과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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