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 경기실사지수 두달 연속 70대 머물러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0월 10일 03시 00분


코멘트

8·2대책-SOC예산 감축 여파
8, 9월 부진… 10월은 81.7 전망

건설사들의 체감경기가 지난달 소폭 개선됐지만 여전히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9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전달보다 2.1포인트 오른 76.3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발표했다. CBSI가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건설 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9월 CBSI의 소폭 상승은 혹서기 이후 공사 발주가 늘어나는 계절적인 요인에다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 1단지의 재건축 사업자 선정 등의 영향이 반영된 결과라고 연구원은 분석했다. 8월 지수가 큰 폭으로 감소한 데 따른 기저효과도 반영됐다. 8·2부동산대책과 정부의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감축의 영향으로 8월 CBSI는 전달보다 11.2포인트나 감소한 74.2였다.

10월 CBSI 전망치는 81.7로 9월보다 5.4포인트가량 오를 것으로 집계됐지만 여전히 100을 크게 밑돌았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건설업#경기실사지수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