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TV, 소더비경매장 나온 까닭은…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7월 15일 03시 00분


코멘트

‘더 프레임’ 통해 경매예술품 소개… “기능-디자인 조화돼 감상에 최적”

‘소더비’의 디지털 마케팅 책임자 데이비드 굿맨(왼쪽)과 삼성전자 미국법인 브랜트 바너 상무가 13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소더비 경매장에서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소더비’의 디지털 마케팅 책임자 데이비드 굿맨(왼쪽)과 삼성전자 미국법인 브랜트 바너 상무가 13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소더비 경매장에서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더 프레임’ TV가 세계 최대 경매회사인 소더비 경매장에 등장해 화제다. 소더비는 13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에서 진행된 경매 행사에 더 프레임 TV를 전시하고, 그 화면을 통해 경매 예정 예술품들을 소개했다. 소더비는 더 프레임을 전시관과 VIP 라운지에 6개월 동안 상시 전시하기로 했다.

액자 모양으로 디자인된 더 프레임은 주변 조도에 따라 밝기와 색상을 조절하고 캔버스 질감까지 느낄 수 있도록 해주는 기능이 특징이다. 소더비의 디지털 마케팅 책임자인 데이비드 굿맨은 “더 프레임은 기능과 디자인이 조화된 디스플레이로 세계적 수준의 예술 작품을 경험하는 데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며 이번 경매 전시 디스플레이로 더 프레임을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더 프레임은 여러 종류의 현대 예술 작품을 전시하는 소더비의 현대 리빙전에도 전시될 예정이다.

더 프레임은 출시 한 달 만에 영국 사치 갤러리와 오스트리아 알베르티나 미술관, 국제보도 사진그룹인 ‘매그넘’ 등 글로벌 10여 개 갤러리, 미술관, 사진 전문가 그룹 등과 제휴를 맺으며 예술 작품 유통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에는 ‘세리프 TV’를 미국 3대 미술관 중 하나인 뉴욕현대미술관(MoMA) 스토어에 공식 론칭하는 등 예술계와의 다양한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삼성 스마트TV 사용자면 누구나 이날부터 소더비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을 통해 소더비 전체 경매 카탈로그를 볼 수 있다. 아울러 소더비 제휴 박물관 50여 곳에서 제공하는 소더비 뮤지엄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고 ‘경매 스트림(Auction Streams)’ 서비스를 통해 뉴욕 런던 제네바 홍콩 등 4곳에서 진행되는 소더비 경매를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삼성tv#소더비경매장#더 프레임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