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y&Life]코스피 고공행진… 주가지수에 투자해 초과수익 노린다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6월 29일 03시 00분


코멘트

대신 KOSPI200 인덱스펀드

직장인 윤모 씨(32)는 주식에 투자해 큰돈을 벌었다는 지인 얘기에 솔깃해 올해 처음 주식투자를 시작했다. 재테크라고는 적금밖에 몰랐지만 코스피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삼성전자 등 대표기업들의 주가가 당분간 오름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귀띔에 주식투자를 결심한 것이다. 하지만 야속하게도 그가 투자한 종목들은 제자리걸음이거나 주가가 오히려 떨어졌다.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뉴스가 들릴 때마다 그는 텔레비전을 꺼버리고 싶을 정도다. 윤 씨는 “남의 집 잔치에 와서 나만 굶는 듯한 기분”이라며 속상해했다. 윤 씨와 같은 주식 투자 초보자도 코스피나 코스피200 등 지수만큼 수익률을 낼 수 있는 투자법이 있다. 바로 특정 주가지수에 연동해 투자하는 ‘인덱스펀드’다.

코스피가 고공행진을 펼치면서 ‘인덱스펀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펀드매니저가 적극적으로 개별 종목을 골라 투자하는 ‘액티브펀드’에 비해 투자 위험은 상대적으로 낮고 운용보수 등 수수료 명목의 비용도 저렴하다는 장점 때문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하지만 지수 상승률만큼의 수익률을 추구하기 때문에 그 이상의 수익을 내기는 어렵다는 단점도 있다.

대신증권의 ‘대신 KOSPI200 인덱스펀드’는 인덱스펀드의 장점은 극대화하고, 한계는 보완해 지수 이상의 수익률을 추구하는 펀드다. 대신 KOSPI200 인덱스펀드는 코스피200 지수를 추종한다. 코스피200 지수와 같은 수익률을 내도록 종목별 비중을 똑같이 분배해 복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주기적으로 포트폴리오를 미세 조정해 코스피200 지수와의 추적오차를 최소화한다.

기본적으로 지수를 추종하지만 주식시장에서 다양한 사건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지수보다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게 대신 KOSPI200 인덱스펀드가 내세우는 강점이다. 공모주 투자나 블록딜, 합병비율 차익거래 등 이벤트에 대응하는 전략과 통계적으로 검증된 퀀트 운용전략 등 적극적인 추가 운용전략을 통해 안정적인 초과 수익을 추구한다. 실제로 2002년 설정 이후 꾸준하게 KOSPI200 수익률을 초과하는 성적을 보이고 있다.

대신 KOSPI200 인덱스펀드는 10여 년간 펀드매니저가 바뀌지 않고 꾸준히 장기운용을 해온 상품이기도 하다. 한결같은 운용 철학과 전략을 공유하고 적용시키며 안정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저금리 시대에 투자자의 편의와 수익률 개선을 극대화하기 위해 연 1%를 넘지 않는 저렴한 보수와 환매수수료를 부과해 수수료 부담도 작다.

최광철 대신증권 상품기획부장은 “특정 종목을 통해 투자를 할 경우 초과 수익을 달성하기 힘들 뿐 아니라 투자 실패 확률이 높지만, 지수에 투자할 경우 그럴 가능성은 상당히 낮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최근 상승장에도 유독 본인이 고른 종목만 하락세를 보이는 투자자들에게 안성맞춤인 상품”이라고 덧붙였다.

상품 상담 및 가입은 가까운 대신증권 영업점과 HTS,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가입 대상 및 금액의 제한은 없으며, 총 신탁보수는 연 0.365∼0.895%다. 운용은 대신자산운용이 담당한다.

신민기 기자 minki@donga.com
#대신증권#코스피#금융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