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LG화학, 업종대표주 새로 등극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5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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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달새 삼성생명-아모레 밀어내


신한금융지주와 LG화학이 올해 유가증권시장에서 각각 금융과 화학업종의 ‘대장주’ 자리에 올랐다.

1일 한국거래소가 지난해 12월 29일과 지난달 25일 시가총액을 비교한 결과에 따르면 금융업에서 신한금융지주(23조1884억 원)가, 화학업종에서는 LG화학(19조7306억 원)이 각각 시총 1위에 올랐다. 이 기간 신한금융지주는 시총을 8.07% 불리며 지난해 말 1위였던 삼성생명을 밀어냈다. 삼성생명(21조6000억 원)은 KB금융(21조7418억 원)에도 밀려 시총 3위로 주저앉았다. 순이자마진(NIM)이 개선돼 실적이 좋아진 은행주의 주가가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LG화학도 해당 기간 시총을 7.09% 불려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주가 보복으로 주가가 하락한 기존 대장주인 아모레퍼시픽(17조1567억 원)과 자리를 맞바꿨다.

한편 같은 기간 18개 업종 대표 종목의 평균 주가 상승률은 3.63%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8.41% 오른 코스피 상승률보다 부진한 성적이다. 의약품 대장주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가 21.85% 오르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며, 전기전자의 삼성전자(18.48%), 건설업의 현대건설(17.76%)이 뒤를 이어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
#신한금융#lg화학#대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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