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중견기업]탄탄한 직원복지 “성장 위한 최적의 발판”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4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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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V

윤은중 대표
윤은중 대표
“직원의 만족도가 높은 기업이 결국 고객의 만족도가 높더군요. 직원의 임금과 복지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것이 기업 발전의 발판입니다.” 인천 남동구에 위치한 ㈜엔에스브이(NSV)의 윤은중 대표는 기업의 성장 비결을 묻는 질문에 “직원과 함께 성장하는 상생경영을 도입한 결과”라며 몸을 낮췄다.

건물의 진동과 소음을 막아주는 폴리우레탄 방진 매트를 제작·납품하면서 30년간 꾸준히 성장해온 NSV의 연 매출은 약 200억 원에 달한다. 윤 대표는 매년 50억 원 가까이 직원 인건비와 복지에 투입하면서 직원과 함께 성장 결실을 나누고 있다. 이 회사의 대졸 초입 연봉은 3300만 원가량으로 중소기업 평균 연봉보다 1000만 원가량 더 높을 뿐만 아니라 대기업과도 견줄 수 있는 수준이다. 여기에 성과를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잘 짜인 성과·포상제도 덕분에 실적에 따른 인센티브도 확실하여 대졸 신입사원의 경우 기본 연봉을 포함하면 4000만 원 이상이 된다. 우수한 성과체계 덕분에 특수 분야에 적합한 우수한 인재를 유치할 수 있었고 이는 기술 경쟁력으로 이어졌다.

NSV는 2000년엔 글로벌 기업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방음방진 시스템을 국산화한 데 이어 소음방지, 진동방지, 충격방지, 내진 시스템 등의 사업 다각화에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 품질과 기술력은 기본이고 공사 설계 단계에서부터 투입돼 공사현장에 맞는 맞춤설계와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점이 이 회사만의 경쟁력으로 굳어졌다. NSV는 올해 건축물의 각종 비구조 내진시스템 사업에 주력할 예정이다.

정상연 기자 j301301@donga.com
#nsv#엔에스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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