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산업센터 급증… 산업단지 ‘의왕테크노파크’ 주목

  • 입력 2017년 4월 12일 10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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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지식산업센터가 급증하고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지식산업센터 인허가 건수는 2014년 32건에서 2016년 105건으로 크게 늘었다.

지난 2010년 지식산업센터로 명칭이 변경되면서 세련된 환경과 저렴한 관리비, 각종 세제 혜택, 고부가가치산업 업종 입주 등으로 첨단 섹션오피스로 각광받기 시작했다. 이러한 가운데 경기 의왕시 일대에 공급되는 산업단지가 눈길을 끈다.

의왕시와 KDB산업은행, 한국감정원, 한국자산신탁, 의왕산업단지 등이 주주로 구성된 의왕산단피에프브이가 경기 의왕시 이동 263-2번지 일원에 지식산업센터를 품은 산업단지 ‘의왕테크노파크‘를 조성한다. 내년 12월 완공 예정으로 현재 분양 중이다.

대지면적 15만8708㎡ 규모로 산업시설용지 50.1%, 복합용지 4.6%, 지원시설용지 5.2%, 공공시설용지 40.1%로 구성됐다. 의왕시의 첫 산업단지이자 시에서 진행하는 여러 사업 가운데 가장 중요한 프로젝트라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또한 개발제한구역 해제 및 수도권 과밀역세권역의 산업단지로 수도권 인근 기업체들의 관심도 받고 있다.

인근 의왕ICD 제1터미널과 제2터미널 및 부곡화물터미널을 원스톱으로 이용 가능해 편의성이 높고, 연간 화물 수송량 850만톤을 처리하는 남부화물기지선 화물역 오봉역과 인접해 물류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

‘의왕테크노파크’는 국철 1호선 의왕역에서 800m거리에 있고, 인덕원~수원간 복선전철이 2021년 개통 예정으로 교통 인프라가 개선된다. 과천~봉담간 고속도로(신부곡IC) 이용 시 서울 강남 서초역까지 25분대에 도착 가능해 서울 접근성이 좋다. 영동고속도로(부곡IC), 경부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 고속도로 등 이용이 수월하다.

단지 내 소하천을 활용한 친수환경을 조성하고 풍부한 공원녹지를 통해 여가공간을 확보해 입주자의 근무환경까지 고려했다. 또 31개의 하천을 비롯해 백운호수, 왕송호수, 청계산, 모락산, 백운산 등을 끼고 있어 녹색산업단지의 입지를 갖췄다.

분양 관계자는 “의왕테크노파크 입주기업에게 취득세 및 재산세 감면 혜택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며 “더불어 의왕시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으로 금융기관 상환이자에 대한 차액을 보전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건폐율 70%, 용적율 350~400%로 높은 토지 효율을 가진다는 점이 장점이며 시설설비구입비, 공장건축비, 공장매입비, 지식산업센터 입주비용 등 경기도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향후 협력은행 제도 운영을 통해 중도금 대출도 진행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e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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