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와 결합한 사물인터넷...스마트 하우징시대

  • 동아경제
  • 입력 2017년 2월 28일 16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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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인터넷 IoT가 실생활 속으로 파고 들고 있다. 사물인터넷은 사물에 센서를 부착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인터넷으로 주고받는 기술이나 환경을 일컫는다. 최근 주택시장에는 사물인터넷을 주거시스템과 결합한 인공지능 아파트가 선보이고 있으며, 생체인식과 같은 기술은 아파트 보안시스템에 활용되고 있다.

피데스개발이 오는 3월 공급하는 ‘평택 비전 레이크 푸르지오’에는 얼굴인식 출입관리시스템이 적용된다. 얼굴인식 출입관리 시스템은 생체인식기술을 활용한 시스템의 하나로 지문, 정맥, 홍채 등에 비해 사용자 편의성과 보안수준이 높은 방식이다.

기존에 보급되고 있는 지문인식시스템의 경우 직접 피부 접촉을 해야 하기 때문에 전염병에 취약하고, 위조하는 사례도 일부 있었다. 하지만 얼굴인식 시스템은 3D 카메라로 방문자의 정보를 남겨두기 때문에 보안 측면에서는 가장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피데스개발은 평택 비전 레이크 푸르지오 주동 현관 출입구 전체에 안면인식 출입관리시스템을 설치할 계획이다. 미리 등록된 입주고객들이 주동 현관 출입구에 설치된 얼굴인식 출입관리시스템에 다가가기만 하면 안면 인식을 통해 문이 자동으로 열린다.

김희정 피데스개발 R&D센터 소장은 "지문인식기에 손가락을 댈 필요도 없고, 가까이 다가가 홍채인식 시킬 필요도 없다"면서 "두 손에 짐을 한 가득 들고서도 1m 거리 정도로 다가가면 아파트 주동 현관문이 자동으로 열린다"고 말했다.

특히 비밀번호를 외우기 어려운 어린이나 노인에게 편리하다. 출입키나 카드를 잊어버리거나 잠깐 갖고 있지 않아도 언제든 출입이 가능하다. 미리 관리사무실 시스템에 얼굴인식을 등록한 입주민은 이후 출입 시 자동으로 인식한다.

피데스개발은 지난해 힐스테이트 판교 모비우스 견본주택에 VR을 적용한 데 이어 평택 비전 레이크 푸르지오 견본주택에는 안면인식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또 조경분수, 샤워수전에서 가상으로 물이 쏟아지는 효과까지 체험할 수 있는 VR기술도 선보인다.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e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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