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3명 “난 데스크테리어족”

  • 동아경제
  • 입력 2017년 2월 1일 14시 21분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1일 직장인 78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데스크테리어족’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1일 직장인 78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데스크테리어족’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직장인 10명 중 3명은 스스로 사무실 책상 위를 디자인 문구 제품 등으로 꾸미는 ‘데스크테리어족’이라 답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1일 직장인 78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데스크테리어족’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먼저 잡코리아는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들에게 ‘회사 책상을 꾸미는 일에 관심이 있는지’ 물었다. 이에 68.8%의 직장인들이 ‘그렇다’고 답했다. 성별로는 남성 직장인 62.5%, 여성 직장인 75.2%가 회사 책상을 꾸미는 일에 관심이 있다고 답했다. 이어 연령별로는 20대 직장인 73.1%가 관심이 있다고 답해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고, 다음으로 ‘30대(69.4%)’, 40대(61.8%)’ 순이었다.


다음으로 ‘스스로 데스크테리어족이라 생각하는지’ 묻자, 36.8%가 ‘그렇다’고 답했다. 성별로는 여성 직장인 44.0%가 스스로 데스크테리어족이라 생각한다고 답한 반면, 남성 직장인들의 경우 29.7% 만이 ‘그렇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연령별로는 20대(44.6%), 30대(36.5%), 40대(26.9%) 직장인 순으로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스스로 데스크테리어족이라 답한 직장인들에게 ‘데스크테리어에 관심을 갖은 이유’를 묻자, ‘오래 머무는 공간을 내가 좋아하는 물건으로 꾸미고 싶어서’라는 답변(복수응답)이 70.0%의 응답률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책상을 꾸미며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어서(33.4%)’, ‘귀엽고 재미있는 사무용품들이 많이 나와서(25.9%)’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이들은 매달 월급 중 10% 미만(53.1%)을 데스크테리어 비용에 사용한다고 답했다.

한편, 잡코리아가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회사 책상에 있는 물품’을 조사한 결과, 직장인들의 책상에는 ▲연필꽂이/펜/테이프 등 문구류(32.5%) ▲개인물컵/텀블러(28.9%) ▲휴대폰충전기(28.0%) ▲미스트/핸드크림 등 화장품류(23.7%) ▲물티슈(22.3%)등이 있었다. ▲캐릭터 스티커, 피규어 등 디자인용품이 있다고 답한 직장인은 15.9%였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데스크테리어 활동을 통해 사무실 내 자신의 책상을 제2의 삶의 공간으로 바꾸고자 하는 직장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나아가 데스크테리어 활동을 하며 업무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고 정신적으로 위로를 받고자 하는 젊은 세대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