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족 “설 연휴 여행 꿈꾸지만 현실은 TV시청”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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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사정 나쁘고 연휴 짧은 탓… 하고 싶은 일과 실제계획 달라

 설 연휴를 혼자 보낼 사람들 중 절반 이상이 ‘여행’을 꿈꾸면서도 실제론 TV 시청을 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인터파크가 혼자 설 연휴를 보낼 예정인 20∼40대 남녀 21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복수 응답) 연휴에 하고 싶은 일로 ‘여행’을 꼽은 사람이 63%로 가장 많았다. 이어 TV 시청(28%), 독서(26%), 영화 관람(20%) 순이었다.

 실제 계획은 희망과는 거리가 있었다. 응답자들이 가장 많이 꼽은 실제 계획은 ‘TV 시청’(64%)이었다. 이어 대청소(30%), 영화 관람(19%)이 많이 꼽혔다.

 하고 싶은 일과 실제 계획이 다른 이유를 묻는 주관식 답변에 응답자들은 “지갑 사정이 넉넉하지 못하다” “연휴가 짧아 해외여행 계획을 짜기가 쉽지 않다” “귀성 전쟁 때문에 국내 여행은 엄두가 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인터파크투어가 이번 설 연휴(26∼29일)에 출발하는 항공권 예약자를 조사한 결과 혼자서 예약한 인원이 21%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혼행족’들이 꼽은 인기 여행 도시 1위는 일본 오사카(大阪)였다. 이어 도쿄(東京), 태국 방콕, 대만 타이베이(臺北)를 꼽아 가까운 아시아 도시를 선호했다.

박은서 기자 clue@donga.com
#설#연휴#싱글족#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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