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경영]지역별 맞춤형 사회공헌… 베이스캠프로 케이블TV 활용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2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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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헬로비전은 본사가 주도하던 전사 공통의 사회공헌활동을 지역별 사회공헌캠프 조직을 구축해 지역 밀착형으로 재편했다. CJ헬로비전은 23개 유선방송사업자(SO) 조직과 지역채널을 지역의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사회공헌활동의 베이스캠프로 활용하고, 새롭게 지역별 맞춤형 사회공헌활동을 개발해 케이블TV의 지역사회 참여를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CJ헬로비전 지난달부터 전국 23개 권역에서 순차적으로 사회공헌캠프 발대식과 김장 나눔 활동을 진행했다. CJ헬로비전은 이 자리에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온라인에 봉사자 모집 공고를 내고 지역 대학교와 연계 활동을 추진했다. 창원시에서는 약 12만 명의 회원을 보유한 임신·육아 온라인 커뮤니티 ‘줌마렐라’가 참석했다.

 CJ헬로비전이 2014년에 선보인 시각장애인용 음성지원 스마트TV 서비스 ‘이어드림’은 지역 현안을 해결하고자 했던 노력이 전국적으로 확대된 사례다. 이어드림은 시각장애인들이 방송채널과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를 일반인의 도움 없이 이용할 수 있는 방송 서비스다. 호남 지역 영업팀의 제안으로 시작한 이어드림 시범 서비스가 시작 한 달 만에 300가구 이상의 가입자가 몰리는 큰 호응을 얻자 타 권역까지 제공 범위를 확대했다.

 CJ헬로비전은 2014년 부산 기장군과 함께 홀몸노인 200가구를 대상으로 ‘헬로안부알리미’ 서비스를 시작했다. 헬로안부알리미는 이용자가 오랜 시간 TV를 시청하지 않거나 특정 시간에 TV를 보지 않을 경우 보호자나 사회복지사에게 경고 문자메시지를 전송하는 서비스이다. 홀몸노인이나 외부 단절자 등 1인 가구의 안전을 확인할 수 있다.

 앞으로 CJ헬로비전은 △사회공헌전문가 △지자체 △지역언론 △대학 △시민단체 등과 함께 사회문제를 발굴해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실질적인 활동까지 이어지도록 23개 사회공헌캠프를 지역별 ‘사회공헌 플랫폼’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김재희 기자 jetti@donga.com
#cj#헬로비전#사회공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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