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컨설턴트-스마트팜전문가 등 집중육성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2월 24일 03시 00분


코멘트

정부 ‘4차산업혁명 新직업’ 선정

 
정부가 곤충컨설턴트, 의료정보관리사, 사물인터넷전문가 등을 4차 산업혁명에 적합한 신(新)직업으로 지정하고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고용노동부 등 관계부처는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신직업 발굴·육성 추진 현황 및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주요 선진국보다 국내 직업 수가 상대적으로 적다는 인식 아래 2014년부터 매년 신직업을 지정하고 육성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014년과 지난해 발표한 신직업은 61개다.

 올해는 정부가 직접 육성할 직업 5개와 민간에서 자생적으로 창출되고 있는 직업 5개를 신직업으로 지정했다. 공공조달지도사 원격진료코디네이터 의료정보관리사 자동차튜닝엔지니어 곤충컨설턴트는 정부가 관련법 개정 등을 통해 인프라를 직접 구축할 계획이다. 전문인력 양성도 정부가 직접 지원한다.

 할랄전문가 스마트팜구축가 사물인터넷전문가를 비롯해 핀테크(정보기술이 융합된 금융서비스) 전문가와 증강현실(현실세계에 가상 물체를 겹쳐 보여주는 기술) 전문가는 자생적 창출이 가능한 신직업으로 지정됐다. 정부는 이들 직업의 교육과정을 지원하고, 국가기간·전략산업훈련 직종에 포함시켜 민간 수요 창출을 지원한다.

 2014년과 지난해 발표된 신직업 가운데 녹색건축전문가 주거복지사 산림치유사 등은 관련법 개정이 이뤄졌고, 빅데이터전문가 연구기획평가사 3D프린팅매니저 등은 자격제도가 신설돼 전문인력이 양성되고 있다.

 정부는 양질의 신직업이 민간에서 자생적으로 창출될 수 있도록 관련 포럼을 개최하는 한편 신직업을 체험할 수 있는 가상현실 콘텐츠를 개발해 한국잡월드에 설치할 방침이다.

유성열 기자 ryu@donga.com
#곤충#스마트팜#육성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