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방송 가입자도 SKT 요금 할인 혜택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2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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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등결합상품 내년 2월 첫 출시

 내년부터 SK텔레콤 이동통신 서비스와 케이블TV 방송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결합상품이 나온다. 그동안 케이블TV 사업자들은 인터넷TV(IPTV)와 모바일 결합을 장점으로 내세운 통신사들과는 경쟁이 불가능하다며 정부에 대책 마련을 호소해 왔다.

 SK텔레콤과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소속 6개 케이블TV 사업자(CJ헬로비전, 티브로드, 딜라이브, 현대HCN, CMB, JCN울산중앙방송)는 13일 동등결합상품인 ‘온가족케이블플랜’(가칭) 출시를 위한 공식 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케이블 사업자들은 올해 8월 SK텔레콤 측에 동등결합상품을 내놓을 것을 공식적으로 요청한 이래 세부 협의를 진행해 왔다.

 이날 협정 체결로 향후 사업자 전산개발 및 정부 인허가 절차 등을 거쳐 내년 2월경 본격적으로 결합상품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결합상품에 따른 가입자 할인 혜택은 SK텔레콤이 기존에 운영 중인 ‘온가족플랜’과 유사한 수준이라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주무 부처인 미래창조과학부는 이날 ‘방송·통신 동등결합 판매 가이드라인(안)’을 발표하고 방송·통신 업계와 학계 전문가들의 의견 수렴 절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이용자 후생(할인액 등) 측면에서 동등결합상품에서도 기존 사업자가 판매 중인 결합상품과 동일한 혜택을 제공해야 한다. 결합 판매 효과는 일정 기간이 지난 후 실질적으로 가능한 시기에 검증하도록 정했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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