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교통망 확충으로 경기도 광주시 부동산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서울, 판교 접근성이 개선되면서 교통 오지라는 이미지를 벗고 있으며, 11.3 대책 지역에도 포함되지 않아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먼저 경강선 경기광주역이 지난 9월 24일 개통했다. 경강선은 경기도 시흥 월곶에서 시작해 광명-안양-의왕-성남-광주-이천-여주-원주-평창-강릉으로 연결된다. 이번에 개통한 성남-여주선 구간 경기광주역을 이용하면 분당선 이매역까지 2정거장, 신분당선 판교역까지 3정거장이면 갈 수 있고, 신분당선 및 지하철 2호선 환승역인 강남역도 7정거장이면 진입 가능하다.
또한 성남-장호원 자동차전용도로 추가구간이 11일 개통됐다. 광주 초월읍 쌍동IC∼초월IC 2.8㎞ 구간이며 이번 개통으로 국도 3호선 쌍동IC∼곤지암교차로(5.9㎞) 상습 정체도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시 집값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10월 한 달 간 광주시 집값은 3.3㎡당 758만 원에서 782만 원으로 올랐다. 반면 같은 기간 경기도 전체 집값은 거의 오르지 않았다. 또한 최근 분양한 태전지구 분양권에도 웃돈이 붙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태전5지구 힐스테이트 태전 전용 59㎡A(8층)는 지난 10월 분양가 대비 1570만 원의 웃돈이 붙어 3억608만 원에 거래됐고, 태전4지구 ‘태전 아이파크’ 전용 84㎡A(14층)도 1350만 원의 프리미엄이 붙어 3억7810만 원에 거래됐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지난 10월 태전7지구 10, 11블록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태전 2차’ 및 오는 12월 선보일 태전7지구 13,14블록 ‘태전파크자이’에 실수요자 및 투자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힐스테이트 태전 2차 분양관계자는 “광주시의 잇따른 도로 개통으로 인근 성남, 용인 지역보다 가격 부담은 적으면서 판교나 강남 접근성이 좋아져 실수요자 중심으로 문의가 꾸준하다”고 말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