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 과장, 삼성경제연구소 상무로 옮겨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9월 11일 21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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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의 과장급 주요 인재가 삼성경제연구소 상무로 자리를 옮겼다.

1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박준규 국제기구과장(행정고시 41회)은 최근 삼성경제연구소 임원으로 영입돼 사직서를 제출했다. 박 과장은 국제통화기금(IMF) 파견, 외신대변인 등 국제금융 부문의 주요 보직을 역임한 인재다. 삼성경제연구소는 박 과장이 IMF 파견 당시 조사분석 업무를 맡았던 경험을 높이 산 것으로 전해졌다. 박 과장은 앞으로 삼성경제연구소 상무 직책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부터 기재부를 떠나 민간행을 택하는 인재들이 눈에 띄고 있다. 올해 4월에는 김이태 전 부이사관(행시 36회·국장)이 삼성전자 IR그룹 상무로 자리를 옮겼다. 지난해 10월엔 최모 서기관(행시 43회)이 사모펀드(PEF) JKL파트너스로 옮겼다. 지난해 5월에는 동기 중 승진이 가장 빨랐던 박모 서기관(행시 46회)이 두산그룹 상무로 취업했다.

세종=이상훈 기자 janua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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