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킥보드’로 응급실에 노인 모셔온 학생…“저 나이엔 최선이었을 것”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6월 26일 22시 36분


“훈훈하다” 칭찬 속 일부는 우려도
현행법상 2인 이상 탑승 땐 범칙금

한 남성이 할아버지를 태우고 응급실을 향하는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한 남성이 할아버지를 태우고 응급실을 향하는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한 청소년이 전동 킥보드에 노인을 태우고 응급실에 도착하는 영상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퍼졌다. 정황상 아픈 노인을 킥보드로 응급실까지 모셔온 것으로 추정된다.

2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학생으로 보이는 한 남성이 전동 킥보드에 할아버지를 태우고 응급실에 도착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킥보드를 운전하는 남성의 연령와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체구로 보아 학생으로 추정된다.

이 학생은 ‘지역응급의료기관’이라는 간판이 붙은 응급실 앞에 조심스럽게 킥보드를 세운 뒤 노인을 내려드렸다. 학생은 꾸벅 인사를 한 뒤 자리를 떠났고, 노인은 허리가 아픈 듯 다소 절뚝이며 응급실로 들어갔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저마다 의견을 남겼다.

“칭찬할껀 칭찬해야지. 조심히 잘 모셔다줘서 고마워 학생”, “저 나이대의 해결책으로는 훌륭하다 생각함”, “너무 착하고 잘 했다”, “저 학생에게는 최선이었을 것” 등 대부분 학생의 행동을 칭찬하는 의견이 많았다.

다만, 킥보드에 2명 이상이 타는 것은 위법이므로 주의해야 한다는 글도 있었다.

도로교통법상 전동킥보드는 혼자 타야 한다. 동승자를 태우고 운전을 하다가 적발되면 4만 원의 범칙금이 부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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