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y&Life]추가보장은 대폭 늘리고 보험료는 확 낮춰

  • 동아일보

교보생명

교보생명은 최근 보장 수준은 늘리면서도 기존 상품보다 보험료를 대폭 낮춘 ‘교보프리미어CI보험’을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교보생명에 따르면 교보프리미어CI보험은 사망 보장은 물론이고 암이나 뇌졸중, 급성심근경색증 등 중대한 질병(CI·Critical Illness)과 중증치매 등 장기 간병(LTC·Long Term Care)이 필요한 질병을 평생 보장한다.

이 상품은 기존 보험상품과 비교해 주계약 보장 범위를 넓히고 CI와 연관성이 높은 질병에 대해서도 추가 보장을 대폭 확대했다. 먼저 중증세균성수막염, 루게릭병, 다발경화증 등 4가지 질환을 새롭게 CI에 추가했다. 또 그동안 보장에서 제외돼왔던 갑상샘암 중 예후가 안 좋은 일부 암을 중대한 갑상샘암으로 분류해 보장범위에 포함시켰다.

기존 CI보험의 보장공백을 줄여주는 소액보장도 확대했다. 뇌출혈이나 뇌경색증처럼 CI가 발생하기 이전 단계의 질환이나 CI와 연관성이 높은 중증질환 9종도 질환에 따라 최대 1000만 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는 게 교보생명의 설명이다.

CI 발생 시 보험금 우선지급률도 80%(기본형)와 100%(보장강화형)로 확대해 넉넉하게 치료자금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보장강화형은 100% 선지급 후 사망 시에는 가입금액의 10%를 추가로 지급받을 수 있다. 교보생명 측은 “의료 환경의 변화에 따라 질병의 정의와 진단 기준을 확대해 보장혜택을 실질적으로 늘렸다”고 말했다.

보험료는 대폭 낮아졌다. 이 상품은 해지 환급금을 미리 확정된 예정이율로 보증해주지 않는 대신 공시 이율로 적립해 보험료를 10∼20%가량 낮췄다. 이는 저금리 기조의 장기화로 예정 이율이 인하되고 각종 보증비용 때문에 보험료가 오를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소비자 부담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교보생명 측은 “해지환급금이 기존 방식보다는 다소 적어질 수 있다”면서도 “생명보험 본연의 기능인 보장혜택에 초점을 맞춰 저렴한 보험료로 더 많은 보장을 받게끔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상품은 CI나 LTC로 진단받거나 장애 지급률 50% 이상인 장애 상태가 될 경우 주계약보험료 납입이 면제된다. 또 주계약 7000만 원 이상 가입 시 교보생명만의 특화된 의료서비스인 헬스케어 서비스를 강화된 CI 보장에 맞게 업그레이드해 제공한다.

또 추가납입 및 중도인출이 가능하며 주계약 1억 원 이상 가입 시에는 가입금액에 따라 2.5%에서 최대 3.5%까지 보험료 할인혜택을 받는다. 만 15세부터 60세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주계약 기본형 1억 원 가입 시 30세 남자 20년납 기준 월 보험료는 23만6000원이다.

윤영규 교보생명 상품개발팀장은 “고령화가 진행될수록 큰 질병에 대한 보장 요구가 높아지면서 CI보험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보험료 부담 때문에 가입을 망설였던 고객들이 저렴한 보험료로 많은 보장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창규 기자 kyu@donga.com
#교보생명#보험#보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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