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카드승인액 178조… 작년보다 14% 증가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7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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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중개-편의점 이용액 급증

올해 2분기(4∼6월) 부동산중개업, 편의점, 반려동물 관련 사업의 카드 이용금액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경기 회복과 반려동물 인기, 1인 가구 증가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26일 여신금융협회 산하 여신금융연구소에 따르면 올 2분기 전체 카드 승인금액은 178조4000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13.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로 지난해 소비가 크게 위축됐던 숙박, 대중교통, 레저 등의 업종에서 소비가 회복한 영향이 컸다.

특히 부동산중개업, 편의점, 반려동물 관련 산업 등의 카드 이용금액이 눈에 띄게 늘었다. 2분기 부동산중개업종의 카드 승인금액은 2925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34.2% 증가했다. 일부 카드사가 국토교통부와 협약을 맺고 중개수수료 카드결제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는 등 부동산중개수수료의 카드 납부가 확대된 데다 부동산 경기도 회복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1인 가구 증가로 2분기 편의점에서 카드를 이용한 금액은 작년 동기 대비 31.4% 늘어 전체 유통업 증가율(7.9%)을 크게 웃돌았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카드승인액#부동산중개#편의점#반려동물#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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