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스마트폰 판매량, 2분기 연속 ‘애플+삼성’ 보다 많아…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7월 26일 16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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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판매량이 2분기 연속 글로벌 시장 1, 2위인 삼성전자와 애플이 판매한 물량을 넘어섰다.

글로벌 시장조사회사 D램익스체인지는 올해 2분기(4~6월) 중국 스마트폰 업체의 판매량 합계는 1억3900만대로 삼성전자(7700만대)와 애플(4800만대) 판매량을 합친 1억2500만대보다 1400만대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애플은 2분기에 중저가 스마트폰인 ‘아이폰SE’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1분기(1~3월)보다 13% 판매량이 늘었다. 반면 삼성전자는 2분기 판매량이 1분기에 비해 5% 감소했다.

삼성전자의 2분기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24.5%로 28%였던 1분기에 비해 3.5%포인트 떨어졌다. 애플은 2분기 글로벌 시장점유율이 15.1%로 1분기(14.5%)보다 0.6%포인트 상승했다. LG전자도 2분기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5.4%로 1분기(5.2%)에 비해 0.2%포인트 올랐다.

중국 화웨이는 2분기에 글로벌 시장에서 2900만대를 판매하면서 삼성, 애플에 이어 글로벌 시장 점유율 3위를 지켰다. 샤오미는 전 분기보다 27%나 늘어난 1400만대를 팔았다.

화웨이, 샤오미에 이어 중국 2세대 모바일 업체로 꼽히는 오포(OPPO), 비보(vivo) 등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오포는 2분기 글로벌 시장 점유율 5.6%로 화웨이의 뒤를 이어 4위를 차지했다. 비보 역시 1분기와 같은 4.7%의 시장 점유율로 6위에 올랐다.

김재희 기자 jett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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