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가 성장잠재력이 떨어지고 있는 국내 경제를 살리기 위해 지방자치단체들과 손잡고 ‘새로운 피’(신산업) 수혈에 나선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 전경련회관에서 신산업육성 전국토론회의 출범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지자체, 기업, 청년, 국회의원 등 각계 분야 200여명이 참석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이날 “현재 위기를 극복하려면 재정과 통화를 늘리는 방식만으로는 어렵다”며 “새로운 산업을 키워 일자리를 만드는 정책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기 경기부양 대책보다는 신산업 공급정책으로 정책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는 뜻이다.
전경련은 △규제에 막혀 있지만 성공이 쉬운 ‘하이 찬스’ 산업(산지비즈니스, 스마트 의료, 자동차 개조) △공급이 부족한 과소공급 산업(시니어산업, 농식품 , 해양레저) △청년·지자체 등이 추진하기 어려운 분야에서의 국가창업(항공기 개조, 바이오제약) 등을 3대 신산업 전략 방안으로 제시했다. 5일 서울 전경련회관에서 ‘항공기 개조 산업’ 관련 토론회를 열었던 전경련은 9월까지 대구, 인천, 충남북, 전남북 등에서 추가로 6번의 신산업 토론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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