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수 쌍용전력 대표, 6월의 기능한국인 선정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6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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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6월의 기능한국인에 강철수 쌍용전력㈜ 대표(60·사진)를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강 대표는 40여 년간 전기 관련 기술을 개발해 온 전문 기술인이다. 특히 아파트, 공장, 항만, 터널, 방조제 등을 건설할 때 반드시 갖춰야 하는 수배전반(발전소로부터 받은 전력의 전압을 조절해 수요자에게 전기를 분배하는 설비) 관련 신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왔다. 1983년 신화건설에서 일을 시작한 강 대표는 1990년 쌍용전력을 설립하고 변압기, 차단기 등의 부속설비를 하나의 케이스 안에 배치한 ‘일체형 수배전반’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2009년 5월에는 기술연구소를 설립해 수배전반의 표준화를 이끌었고, 쌍용전력을 연매출액 192억 원에 이르는 중견기업으로 키워냈다.

지난해 5월에는 전력설비교육원을 세워 무료로 후배를 양성하고 있다. 개원 후 교육원을 거쳐 간 78명의 수료생 전원이 전기공사 업체에 취업했다.

강 대표는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평생 직업을 가져야 한다”며 “전문 기술인도 그중 하나”라고 말했다.

유성열 기자 ryu@donga.com
#강철수#쌍용전력#기능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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