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3040 ‘맘’ 사로잡는 ‘시흥 은계 한양 수자인’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6월 20일 11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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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이 진행중인 시흥 은계지구
개발이 진행중인 시흥 은계지구
시흥시의 배곧신도시, 목감지구의 분양 성공에 힘입어 시흥 구도심 은계지구의 분양 열기도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 17일 개관한 ‘시흥 은계 한양 수자인’ 견본주택에는 임신부부터 유치원생 아이를 안은 30대 주부들, 초등학교 자녀 손을 잡고 온 가족단위 방문객들로 붐볐다.

서울에 사는 주부 A씨(34)는 ”치솟는 서울 전세가를 더 이상 감당하기 힘들다“며 ”아이가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에 서울 전세가로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는 은계지구에 관심이 간다”고 말했다.

은계지구는 경기도 시흥시 대야동·계수동·은행동·안현동 일대 총 200만㎡ 규모로 조성되는 공공택지지구다. 앞서 지난 10일 우미건설과 호반건설이 각각 ‘시흥은계지구 우미린’ 1179가구, ‘시흥은계 호반 써밋플레이스’ 1133가구를 분양했고, 두 곳 모두 전 주택형이 순위 내 마감됐다.

분양관계자는 “시흥시 인구 약 60만, 은계지구에 해당하는 은행동·신천동·대야동 일대에 15만 가구가 거주하고 있다”며 “하지만 그에 비해 공급물량이 없어 희소성이 높고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오픈 전날인 16일 하루에만 약 530건 정도의 문의전화를 받았다”고 말했다.

한양이 경기도 시흥시 은계지구B5블록에 선보이는 시흥 은계 한양 수자인은 지하 1~지상 29층, 10개동, 전용면적 75·84㎡ 총 1090가구 규모다. 전용면적별로는 △75㎡A 259가구 △75㎡B 87가구 △84㎡ 744가구로 구성됐다.

시흥은계 한양수자인 메인투시도(자료제공:한양)
시흥은계 한양수자인 메인투시도(자료제공:한양)

#은계지구 내 희소성 높은 중소형 평형·저렴한 분양가
한양수자인은 은계지구 최대 규모이자 유일한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해 희소성을 높였다.

은계지구 평균 연령은 37세로 초등학교 자녀를 두거나 내 집 마련에 대한 욕구가 강한 3040 수요자들이 많다. 이들은 대형평형보다는 중소형을 선호하며 어린이집이나 초등학교 등 교육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다.

부천에 거주하는 직장인 B씨(42)는 아이를 안고 아내의 손을 잡은 채 견본주택을 찾았다. 그는 “중소형 대단지로 구성된 한양에 청약을 넣기 위해 앞서 분양한 두 단지의 청약을 포기했다”며 “꼭 당첨되고 싶은데 경쟁률이 벌써부터 걱정”이라고 말했다.

분양가도 인근 단지보다 저렴한 수준이다. 시흥시 아파트 시세는 3.3㎡당 1100만 원대로 형성된 것이 비해 시흥 은계 한양 수자인의 3.3㎡당 평균 1000만 원대로 발코니 확장비를 포함한 분양가는 평균 1290만 원이다.

분양관계자는 “중소형 평형은 프리미엄이 형성되기 쉬워 실수요자들은 물론 투자자들에게도 인기”라며 “가격이 저렴하게 나왔다는 반응이 많고 2000만-3000만 원의 웃돈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예정된 교통호재·풍부한 인프라
단지 인근 서울외곽순환도로와 제2경인고속도로가 지나고 최근 수원~광명고속도로 개통으로 서울을 비롯한 타 지역으로의 이동이 수월하다.

지하철 1·4호선을 연결하는 소사~원시 복선전철과 강남순환고속도로가 개통되면 교통 환경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특히 한양수자인은 단지 맞은편에 초등학교 예정부지가 있어 자녀들의 안전한 통학이 가능한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신설 초등학교뿐 아니라 유치원도 예정됐고 기존 검바위초도 단지 맞은편에 있다.

실면적과 서비스공간을 꼼꼼히 따져보고 있는 수요자들(사진:동아닷컴 김미혜 기자 roseline@donga.com)
실면적과 서비스공간을 꼼꼼히 따져보고 있는 수요자들(사진:동아닷컴 김미혜 기자 roseline@donga.com)

#한양만의 특화설계 적용
전 가구 판상형, 4베이 구조로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고 남향위주의 단지배치와 넓은 동간거리 확보로 개방감과 개인 프라이버시를 확보했다.

특히 현관에 마련된 창고와 대형 팬트리, 드레스룸, 자녀침실 불박이장 선택형(수납강화형·파우더형), 수납 강화 입식 화장대 등으로 공간 활용폭을 넓힌 점이 눈에 띈다.

유치원생 자녀를 둔 주부 C씨(39)는 “전용 75㎡B가 A형보다 서비스면적이 높아 마음에 든다”며 “84㎡는 드레스룸은 깊지만 파우더룸 부분이 작은 게 아쉬워 고민이 된다”고 말했다.

주방은 효율적인 동선을 위해 ‘ㄷ’자형으로 설계됐고 가전소물장, 와이드 싱크볼, 아이를 위한 선택형 마감재, 친환경 옥수수벽지, 소음저감형 PVC 장판을 적용해 주부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또한 단지 규모에 걸맞게 경로당, 보육시설, 도서관, 피트니스센터, 키즈카페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선다.

청약일정은 오는 2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2일 1순위, 23일 2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29일 당첨자 발표 후 내달 5~7일 3일간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광명시 일직동 511-2번지에 있고 2018년 12월 입주 예정이다.

동아닷컴 김미혜 기자 roseli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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