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년 개띠 CEO’ 전성시대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6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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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 기업 등기임원 중 14% 차지… 전체 임원선 64년생이 10% 최다

‘58년 개띠 사장’ 전성시대다. 한국2만기업연구소가 국내 100대 기업 최고경영자(CEO)급 등기임원의 연령을 분석한 결과 올해 58세인 1958년생이 전체 297명 중 42명(14.1%)으로 가장 많았다고 7일 밝혔다.

오너 일가 중에서는 류진 풍산 회장이 1958년생이다. 전문 경영인 중에서는 윤갑한 현대자동차 사장, 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 김철교 한화테크윈 대표이사 등이 포함됐다. 1958년생 다음으로는 1957년생(27명), 1959년생(24명), 1955년생·1960년생(각 22명) 순으로 많았다.

전체 임원 6829명 중에는 올해 52세인 1964년생이 688명(10.1%)으로 가장 많았다. 그룹별로는 삼성 임원이 221명(32.1%)으로 가장 많고 현대차(86명·12.5%), LG(77명·11.2%) 순이다.

이번 조사 대상 임원들의 평균 연령은 53.0세로, 지난해 53.5세보다 0.5세 낮아졌다. 조사 대상 기업 가운데 최고령 임원은 롯데 신격호 총괄회장(1922년생)이다. 신 총괄회장은 공식적으로 내년 3월까지 롯데쇼핑 등기임원직을 맡는다.

전체 임원 수는 전년 동기 6928명보다 99명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연도별 임원 수는 2010년 6000명에서 2011년(6610명), 2012년(6818명), 2013년(6831명), 2014년(7212명)으로 4년 연속 증가했다가 그 후 줄어들고 있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58년 개띠#ceo#기업#등기임원#기업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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