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부산모터쇼]올 하반기 주목할 만한 신차 10종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6월 2일 16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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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부산국제모터쇼가 2일 언론공개를 시작으로 본격 막이 올랐다. 이번 모터쇼에는 현대·기아자동차·제네시스·쉐보레·르노삼성 등 승용차 5개 브랜드를 비롯해 현대상용, 기아상용 등 2개의 상용차 브랜드 총 7개 국내 완성차 브랜드가 참가했다.

수입업체는 아우디, 벤틀리, BMW, 캐딜락, 포드, 인피니티, 재규어, 랜드로버, 렉서스, 링컨, 마세라티, 메르세데스벤츠, 미니, 닛산, 도요타, 폴크스바겐 등 총 16개 메이커가 모습을 드러냈다. 상용 브랜드인 만트럭과 이륜차 야마하 바이크가 참가해 다양한 ‘친환경 신차’와 월드프리미어, 아시아프리미어 각 5개 차종을 비롯해 국산차 91대, 수입차 141대 등 총 232대의 차량을 선보인다. 이 가운데 하반기 주목할만한 신차를 꼽아봤다.



한국닛산은 2일 부산모터쇼를 통해 ‘올 뉴 무라노’를 선보였다. 무라노는 닛산이 국내 처음 선보이는 하이브리드 모델로 최고급 소재와 사양으로 구성된 최상위 ‘플래티넘(Platinum)’ 트림을 판매한다. 판매 가격은 5490만 원.


한국토요타는 수소차 ‘미라이’를 국내 시장에 처음 선보였다. 배기가스 발생 ‘0’를 자랑하는 미라이는 1회 충전으로 650㎞를 달릴 수 있고, 충전 시간도 3분 정도에 불과하는 게 도요타 측의 설명.


마세라티는 브랜드 100년 역사상 처음으로 선보인 SUV 모델 ‘르반떼(Levante)’를 공개했다. 르반떼는 마세라티의 디자인 철학을 계승한 감각적인 외관과 우수한 실용성이 돋보이는 SUV 모델로 오는 11월 국내에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2가지 가솔린 모델과 1가지 디젤 모델 등 총 3가지 라인으로 출시된다. 국내 가격은 기본형을 기준으로 ‘르반떼 디젤’ 1억1000만 원, ‘르반떼’ 1억1400만 원, ‘르반떼 S’는 1억4600만 원.


인피니티의 첫 준중형급 SUV ‘Q30’도 주목할만 하다. Q30은 지난해 9월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데뷔한 준중형급 SUV다. 인피니티 SUV 라인업 중 가장 작다. 최고출력 211마력의 배기량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에 7단 듀얼 자동변속기를 적용했다. 판매가격은 기본형인 프리미엄이 3790만 원, 고급형인 익스클루시브가 4290만 원 등이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이번 모터쇼를 통해 오는 9월 신형 SUV QM6를 전격 출시한다고 밝혔다. 판매목표는 월 5000대로 잡았다. QM6는 기존 QM5의 품질과 신뢰를 잇는 후속 모델이다. 디자인, 크기, 감성품질 등 모든 면에서 혁신적으로 업그레이드돼 모델명을 ‘QM6’로 결정했다고 한다.


쉐보레는 주행거리연장전기차(EREV) 2세대 쉐보레 ‘볼트(Volt)’를 부산모터쇼에 데뷔시켰다. 하반기 국내 출시를 앞둔 볼트는 내연기관을 장착해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의 속성을 지녔지만 일반 PHEV를 넘어선 전기차 주행모드를 통해 EREV로 분류되는 차량이다.


쉐보레 6세대 카마로SS는 V8 6.2L 엔진과 후륜 8단 하이드라매틱 자동변속기가 탑재돼 최고출력 455마력, 최대토크 62.9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판매가격은 5098만원. 모터쇼 공개와 동시에 사전계약에 돌입한다. 국내 인증을 거친 상세 제품 제원은 하반기 판매 개시 시점에 맞춰 공개될 예정이다.


2016 제네바 모터쇼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나온 더 뉴 C클래스 카브리올레도 부산모터쇼를 통해 한국에 데뷔했다. C클래스 라인업을 한층 더 강화해준 4인승 카브리올레 모델이다. 국내는 올 4분기 출시될 예정이다.


벤츠가 부산모터쇼에서 공개한 더뉴S클래스 카브리올레는 2013년 출시 후 큰 성공을 거두고 있는 S클래스 패밀리 여섯 번째 모델이자 1971년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4인승 럭셔리 오픈-탑 모델이다. 독특하고 감각적이면서도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S클래스의 최신 기술 및 카브리올레 모델을 위한 인텔리전트 기후 컨트롤(Intelligent Climate Control) 등을 적용하고 혁신적인 무게감량 솔루션을 통해 차체 무게를 S클레스 쿠페수준으로 줄였다. 국내에 3분기 출시될 예정이다.


아우디코리아는 올해 하반기 국내 출시를 앞둔 코리아 프리미어 모델 ‘뉴 아우디 R8 V10 플러스(new Audi R8 V10 plus)’을 선보였다. 뉴 아우디 R8 V10 플러스는 고성능 스포츠카 세그먼트에서 아우디의 위상을 굳건히 해 온 아우디 R8의 2세대 모델 중 가장 다이내믹한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모델이다. 5200cc V10 가솔린 직분사 엔진을 장착했다. 최고출력 610마력, 최대토크 57.1kg.m,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의 가속성능은 3.2초, 최고속도 330km/h이다.

부산=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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