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올 뉴 말리부·뉴 아우디 A4’… 풀체인지 모델의 귀환 ‘눈에 띄네’

두근두근 신차 캘린더 /5월/

자동차 업체들이 신차와 주력 모델을 경쟁적으로 내놓았던 3, 4월과 달리 이번 달에는 신차 출시 행진이 다소 주춤했다. 그래서인지 풀체인지(완전 변경)로 돌아온 모델에 유독 관심이 집중됐다.

한국GM은 9세대 풀체인지 모델로 돌아온 중형 세단 ‘올 뉴 말리부’를 선보였다. 이전 모델보다 휠베이스(축거)는 93mm, 길이는 60mm 커졌다. 초고장력 강판 사용의 비중을 늘린 덕분에 무게는 오히려 130kg 줄었다. 1.5L 터보 모델(16, 17인치 타이어 기준)의 경우 복합 연료소비효율은 L당 13.0km이다. 영업일 기준으로 8일 만에 계약 대수 1만 대를 넘기며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

아우디코리아는 8년 만에 풀체인지한 준중형 세단 ‘뉴 아우디 A4’를 출시했다. 경량 소재 혼합 공법과 경량 설계 적용으로 최대 100kg의 무게를 줄였다. 다른 보행자나 차량을 보호하는 ‘아우디 프리 센스 시티 시스템’이 적용돼 사고 위험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계기판에 주행 정보를 보여주는 ‘버추얼 콕핏’이 기본 탑재됐다.

현대자동차는 ‘2017년형 쏘나타’를 출시했다. 2.0L CVVL 모델, 1.7L 디젤 모델에 ‘케어 플러스’ 트림을 신설한 것이 특징. 케어 플러스에는 스마트 후측방 경보시스템, 전방 주차 보조시스템, 열선 스티어링휠 등 편의 사양이 대거 적용됐다.

저마다 특징적인 성능을 강조한 프리미엄 수입 차량도 모습을 드러냈다. 롤스로이스 모터카는 4인승 컨버터블 모델인 ‘던(Dawn)’을 선보였다. 조용한 컨버터블을 만들기 위해 6겹으로 제작된 소프트톱을 탑재한 것이 특징. 지붕이 덮인 상태에서 풍절음을 최소화했다. 시속 50km의 속도로 달려도 20여 초 만에 소음 없이 소프트톱의 개폐가 가능하다.

포르쉐코리아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마칸의 GTS 버전을 국내에 처음으로 출시했다. 마칸GTS에는 3L V6 바이터보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360마력, 최대토크 51.0kg·m의 힘을 발휘한다.

BMW코리아는 ‘뉴 740d xDrive’를 출시했다. 6세대 7시리즈 중 유일하게 M 스포츠 패키지를 적용해 기존 모델과 차별화된 디자인을 갖췄다. 지능형 사륜구동 시스템인 xDrive이 적용됐다.
　
■현대자동차 2017년형 쏘나타

출시: 4월 20일

가격: 2214만∼3132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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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정: 경쟁자들의 공격을 막아낼 비장의 무기가 안 보인다 ★★★☆

정민지: 딱히 새로운 게 안 보인다 ★★

강유현: 신선한 변화가 필요하다 ★★☆

김성규: 말리부와 SM6로부터 시장을 방어하려면 다른 대책이 있어야 할 듯 ★★★

박은서: 스테디셀러로서 자리를 잘 지켜낼 수 있을지★★☆

　
■한국GM쉐보레 올 뉴 말리부

출시: 4월 27일

가격: 2310만∼3180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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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정: 넓은 공간, 달라진 디자인으로 인기몰이 중★★★★

정민지: 중형차의 품격이 ‘역대급’ ★★★★

강유현: 날렵해진 디자인, 쭉쭉 뻗는 힘 ★★★★

김성규: 한국GM이 작심하고 내보낸 야심작 ★★★★☆

박은서: 터보로만 정면 승부. 디자인도 합격점 ★★★★

　
■아우디코리아 뉴 아우디 A4

출시: 5월 10일

가격: 4950만∼5990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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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정: 가격 인상 대비 A4 만의 장점이 잘 안 보인다 ★★★

정민지: 차량 내부 디자인만큼은 최고 ★★★

강유현: 디자인과 성능에서 점차 강해지는 남성성 ★★★☆

김성규: 가속력과 독특한 헤드램프 디자인이 장점 ★★★☆

박은서: 안전 기능까지 탑재하고 똑똑해져 돌아왔다 ★★★☆

　
■포르쉐코리아 마칸 GTS

출시: 5월 13일

가격: 9790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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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정: 형만한 아우 없는 듯 ★★★

정민지: 배기음이 감성을 자극 ★★★★

강유현: 이 값이면 차라리 돈 보태 카이엔 살란다 ★★★

김성규: 카이엔의 동생격, 형만한 아우 없다는데…★★★

박은서: 제로백 5.2초! 달려보고 싶은 주행성능 ★★★

　
■롤스로이스 던(Dawn)

출시: 5월 18일

가격: 4억4900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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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정: 롤스로이스의 새벽(던)은 아름답다 ★★★★

정민지: 실제로 보면 ‘작품’이란 생각밖에 안 든다★★★★★

강유현: 수요층은 ‘레이스’보다도 적겠지만, 또 하나의 작품이 탄생했다 ★★★★

김성규: 사실 별점이 큰 의미가 없는 차. ‘어살정!(어차피 살 사람은 정해져 있다)’ ★★★

박은서: 컨버터블임에도 정숙성 강조한 최고급 중의 최고급. ‘돈’ 없어서 못사는 ‘던(Dawn)’ ★★★☆

　
■BMW코리아 ‘뉴 740d xDrive’

출시: 5월 19일

가격: 1억4290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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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정: 회장님 차와 드라이빙의 즐거움은 조화가 어렵다 ★★★☆

정민지: 사치스럽다 느껴질 정도로 강력한 힘 ★★★

강유현: 7시리즈의 부진을 타개할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까 ★★☆

김성규: 운전의 즐거움을 아는 ‘회장님’들에게 어울리지만… 그런 사람이 많으려나 ★★★

박은서: 고급스러움에 스포티함까지 더한 느낌 ★★★

　
정리=박은서 기자 clu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