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y&Life/이런 상품도 있었네!]신한BNP, ‘안정성+수익성’ 밴드트레이딩

  • 동아일보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최근 코스피가 2,000 선에 근접했다가 하락하는 패턴을 반복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지수가 장기간 정체되면서 투자자들이 단기 상승과 하락에 즉각 반응하는 단기 매매 전략을 쓰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한다. 그러다 보니 기대수익은 조금 낮더라도 변동성을 줄여 손실을 최소화하는 상품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이런 시장 흐름과 투자자들의 성향을 반영해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신한BNPP 밴드트레이딩 채권혼합형 펀드’를 내놨다. 올해 3월 말 나온 이 펀드는 채권 투자를 통해 안정성을 확보하고, 공모주 투자와 우량 가치주의 가격이 낮을 때 매수를 해 수익을 올리는 전략을 사용한다. 밴드 트레이딩은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주식은 사고, 내릴 것 같은 주식은 팔아 차익을 남기는 ‘롱숏 전략’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투자 기법이다. 주가 범위를 정하고, 그 범위 내에서 주가의 움직임에 맞춰 매수와 매도를 수시로 반복한다. 신한BNP파리바 측은 “주가가 특정 구간에 머물 때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소개했다.

신용위험이 낮은 국공채 및 우량 신용채권 등에는 60% 이상 투자해 이자 수익을 확보하는 전략을 구사한다. 가치주, 배당주에는 30% 이하로 투자한다. 지수의 움직임과 상관없이 주가가 상대적으로 하락했을 때 적극적으로 주식을 매입해 차익을 노리는 방식이다. 또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공모주 투자도 병행한다. 올해 안으로 호텔롯데, 두산밥캣,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대규모 기업공개(IPO) 물량이 쏟아질 예정이다. 연간 공모 금액도 사상 최대인 9조∼10조 원으로 보이는 등 공모주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른 상태다. 회사 측은 공모주 투자를 활용해 추가 수익을 노리겠다는 전략이다. 개인투자자 입장에서 공모주에 직접 투자할 경우 청약을 받을 확률이 낮은 만큼 펀드를 통하는 것이 낫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
#money&life#신한 b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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