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 집념의 승리’… 신라아이파크면세점, 루이뷔통 입점 확정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5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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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사업권 따낸 4곳 중 처음

서울 용산의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은 프랑스 명품 브랜드인 루이뷔통의 입점을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말 사업권을 따낸 서울시내 신규 면세점 4곳 중 이른바 3대 명품 브랜드(샤넬, 루이뷔통, 에르메스) 가운데 한 곳 이상을 유치한 곳은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은 개점 1주년을 맞는 내년 3월 25일 이전까지 루이뷔통모에에네시(LVMH)그룹 소속 브랜드 20여 개의 매장을 열기로 했다. 입점할 브랜드는 루이뷔통을 비롯해 디오르, 펜디, 불가리 등이다. 하반기부터 매장 공사에 들어가 순차적으로 문을 열 계획이다.

루이뷔통의 신라아이파크면세점 입점에는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사진)의 역할이 컸다. 이 사장이 지난해 9월 프랑스 파리에서 베르나르 아르노 LVMH 회장을 만난 후 면세점 입점을 위한 실무 논의가 급물살을 탔다. 이 사장은 또 지난달 20, 21일 서울에서 열린 ‘컨데나스트 인터내셔널 럭셔리 콘퍼런스’ 행사 참석차 방한한 아르노 회장에게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을 구석구석까지 안내하기도 했다. 당시 아르노 회장은 한국 면세시장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고야 기자 best@donga.com
#이부진#신라아이파크면세점#루이뷔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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