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s Design]아모레퍼시픽, 전통-첨단 등 ‘다름’의 조화로 ‘K뷰티 정수’ 전달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4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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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미(美)의 기업으로서 아름답고 건강하게 살고자 하는 인류의 영원한 꿈을 실현하기 위해 정진하고 있다. 단순히 화장품을 파는 회사가 아니라 ‘아름다움’의 문화를 선사하는 기업으로서 우리 사회와 문화, 감성의 아름다움을 나누며 경영이념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아모레퍼시픽의 디자인은 감성과 이성, 전통과 첨단, 동양과 서양 등 서로를 채워주는 ‘다름’의 완벽한 조화를 통해 어울림의 미학을 추구하며 K뷰티 문화의 정수를 전달하는 주요한 매개체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달 30일에는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에 ‘설화수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었다. 이 매장의 외관은 금빛으로 은은하게 빛난다. ‘등불(랜턴)’을 주제로 디자인한 건물은 등불이 어둠을 밝혀 길을 안내하듯 아시아 미(美)의 지혜를 담아 아름다움을 비추겠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세계적인 건축가 듀오 네리앤드후(Neri&Hu)가 디자인한 건물로 네리앤드후는 건축뿐 아니라 가구 디자인 등 다방면의 작업을 통해 인정받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와 소통하는 디자인을 하고 있는 이들과의 작업을 통해 조화와 균형 잡힌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브랜드의 철학과 가치를 전달한다.

2005년부터는 ‘아리따’ 글꼴을 개발해서 회사 홈페이지(www.amorepacific.com)를 통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다양한 용도의 아리따 글꼴을 배포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아리따 글꼴 제작을 위해 안상수 홍익대 시각디자인과 교수에게 아트디렉션을 의뢰했고 디자인 전문회사 안그라픽스, 네덜란드의 대표적 디자인 그룹인 스튜디오 둠바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지낸 미셸 드 보어, 류양희 글꼴 디자이너 등과 협업을 진행했다.

글꼴 ‘아리따’는 ‘2012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 타이포그라피 우수상(Winner)에 선정됐고, 머리카락 같이 가늘고 섬세한 서체 ‘아리따 부리’도 ‘2015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 대상(Best of Best)을 받았다.

더불어 아모레퍼시픽의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메이크온’ 또한 ‘2015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 본상을 받았다. 메이크온은 절제된 느낌의 제품 디자인으로 욕실이나 화장대 등 일상 공간 속에서 아름다움을 극대화할 수 있는 요소들을 디자인에 담아내 기능적 편리함과 미적인 완성도를 모두 갖추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손가인 기자 gain@donga.com
#it\'s design#아모레퍼시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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