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대한민국 대표브랜드]차별화된 품질관리로 소비자 신뢰 얻은 ‘햇사레’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4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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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 부문 / 햇사레

2002년 처음 출시되어 이제는 대한민국 대표 복숭아 브랜드로 자리 잡은 햇사레는 충북 음성군과 경기 이천시에 소재한 6개 농협, 2500여 명의 생산자들이 참여한 햇사레과일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 안성기)의 연합브랜드다.

햇사레가 2014년 630억 원 매출에 이어 지난해 750억 원이라는 역대 최고의 매출을 기록할 수 있었던 핵심 원동력은 10여 년간 조합공동사업법인을 중심으로 전 참여 농협과 조합원들이 이뤄낸 품질관리시스템 때문이다.

햇사레 품질관리시스템은 ‘생산매뉴얼-검품강화-품질관리단 운영-소비자 모니터링’의 순서로 생산에서 유통에 이르기까지 단계별로 이루어져 있다. 최고 품질의 복숭아를 생산하기 위해 햇사레 농가는 통합관리매뉴얼에 따라 생산을 하고 있으며, 크기와 품위를 반영한 공동계산 기준에 따라 양이 적더라도 고품질의 맛좋은 복숭아를 생산하고 있다. 공동선별품은 조합 및 조합공동법인의 APC에서 공동 선별하여 바이어와 협의해 품위를 정해 출하하고 소매매장에서 소비자의 품질 모니터링을 받는다. 2007년부터 우리나라 대표적 소비자단체인 소비자시민모임에 소비자 모니터링을 위탁하여 조합원과 소비자들에게 햇사레 품질관리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심어주고 있다.

2등이 흉내 낼 수 없는 품질관리와 브랜드 홍보는 소비자를 감동시키고, 그로 인해 농가는 높은 이득을 얻게 된다고 믿는 복숭아 농가들이 대한민국 1등 농산물 브랜드 ‘햇사레’를 일구고 있다.
 
최윤호 기자 uknow@donga.com
#2016 대한민국 대표브랜드#햇사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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