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분양현장]돈이 되는 대박투자, 서울 그린벨트 땅을 잡아라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4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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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개발, 둔촌동 토지 매각


한국산업개발㈜이 서울 강동구 둔촌동의 토지를 매각한다. 총면적은 6108m²이며, 도시지역·자연녹지지역으로 13개 필지를 선착순 매각한다.

매각 토지는 서울 지역에서 찾아보기 힘든 귀한 토지다. 지난해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 절차가 대거 간소화되면서 수도권 및 위치 좋은 곳의 그린벨트 토지를 사려는 투자자들의 발길이 늘고 있다. 현재 매각되고 있는 토지를 보면 공시지가 기준으로 3.3m²당 54만 원이고, 매각지 바로 경계선의 그린벨트 대지가 3.3m²당 800만 원이다. 위치 좋은 곳의 그린벨트 토지 수요가 늘 수밖에 없는 이유다.

지하철 9호선 연장선 개통 예정

매각지 인근에 지하철 9호선 연장선이 2018년 개통될 예정이며, 매각지 인근에 지하철 길동역과 고덕역이 있다. 또 천호대로에서 불과 100 m거리이고 큰 도로변에 있어 추후 그린벨트가 해제될 경우 주택단지나 여러 가지 사업장 등 개발 가능지로 주목 받는 지역이다.

2020년까지 국토 면적의 3.9%(3862km²)에 달하는 그린벨트 중 전국에서 여의도 면적(2.8km²)의 83배에 이르는 233km²가 해제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 본 토지는 위치적으로나 현황상으로 보나 그린벨트 해제를 우선적으로 기대해 볼 수 있는 지역이다.

지난해 5월 정부는 그린벨트 규제완화 정책을 발표했고, 12월 국회에서 그린벨트법안이 통과됐다. 정부는 그린벨트 경계에 있는 소규모 토지 중 그린벨트로서의 보전가치가 낮고 교통이 편리한 도심 지역의 토지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 방안으로 올해부터 시장 또는 도지사가 정부의 승인을 거치지 않고 30만 m² 이하의 그린벨트를 해제할 수 있게 됐다.

최근 한국경제신문 설문조사에서 2016년에 고정 임대수익이나 시세 차익을 거두기 좋은 유망 수익형 부동산으로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해제 가능성이 높은 토지’가 꼽혔다. 부동산 전문가 50명 중 각각 24%가 그린벨트 해제 토지를 지목했다. 국토교통부의 규제완화 방침이 밝혀지면서 도시지역 내 개발 가능한 그린벨트 토지가 새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조망권 좋은 야산으로 아파트 단지 인접


매각 토지는 조망권이 탁월한 야산으로 되어 있고, 필지 앞 도로 건너편에는 강동구 아파트 단지가 위치하며, 주변은 일반주택과 음식점, 도시자연공원, 가족캠핑장이 형성돼 있다. 건축 가능한 주변 시세는 3.3m²당 1500만 원에서 2000만 원대로 거래되고 있다. 조망권이 탁월한 위치의 토지나 적은 평수대의 매물은 찾아보기 힘든 지역이다. 매각금액은 3.3m²당 129만∼198만 원이며, 분양면적은 331∼496m²까지 13개 필지로 선착순 수의계약으로 이루어진다. 계약부터 등기까지 모든 자금관리는 코리아신탁에서 맡아 분양자들의 안정성을 마련했으며, 각 필지별로 위치 지정 공증으로 소유권이 이전된다.

매각하는 필지는 토지 전체가 남향으로 경계 측량이 되어 있어, 분양받은 내 토지의 위치를 정확히 확인할 수 있다. 한국산업개발㈜는 주택사업과 대지 조성 사업을 하는 건설사로서 그린벨트가 해제되면 공동 개발도 맡아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요즘 같은 저금리 시대에 기대감에 빠진 투자가 아닌 실제적 가치가 있는 투자처를 찾아야 하는데, 그 중심에는 그린벨트 해제 가능성이 큰 토지가 있다.

한국산업개발 관계자는 “매각지 총면적이 적어 서둘러 현장을 보고 결정하는 게 좋다”고 권유하고 있다. 문의 02-426-3233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
#화제의 분양현장#한국산업개발#둔촌동 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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