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외환자산중 달러화 역대 최고…2013년부터 늘어 2015년말 66.6%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4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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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의 외화자산에서 미국 달러화가 차지하는 비중이 67%에 달해 관련 통계를 공개한 2007년 이후 최고치로 나타났다. 한은이 31일 발표한 ‘2015년도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한은의 외화자산에서 미 달러화의 비중은 2014년 말보다 4.1%포인트 늘어난 66.6%였다.

외화자산이란 전체 외환보유액에서 금과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 IMF포지션(IMF에서 즉시 인출이 가능한 대외준비자산)을 뺀 것이다.

미 달러화 비중은 2010년 63.7%, 2011년 60.5%, 2012년 57.3% 등으로 낮아지다가 2013년 58.3%로 반등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은은 미국 경제의 꾸준한 성장세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해 달러 표시 자산의 비중을 확대하고 유로화 등 기타통화 표시 자산 비중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한은#외환자산#달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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