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효강황·태국스타일…오뚜기카레, 쉼없는 진화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3월 31일 05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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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는 맛과 건강을 고려한 ‘백세카레’에 이어 ‘백세 발효강황카레’ ‘3분 렌틸콩 카레’, 인도와 태국 스타일의 ‘3분 인도카레 마크니’ ‘3분 태극카레소스 그린’ 등을 새롭게 출시하며 카레 대표브랜드로 확고히 자리 잡고 있다. 사진제공|오뚜기
오뚜기는 맛과 건강을 고려한 ‘백세카레’에 이어 ‘백세 발효강황카레’ ‘3분 렌틸콩 카레’, 인도와 태국 스타일의 ‘3분 인도카레 마크니’ ‘3분 태극카레소스 그린’ 등을 새롭게 출시하며 카레 대표브랜드로 확고히 자리 잡고 있다. 사진제공|오뚜기
창립제품으로 국내 첫 카레 등장
꾸준한 연구로 다양한 제품 출시
47년간 1등 지킨 국내카레 대표

카레는 건강과 맛을 동시에 챙기는 미식가들의 추천 메뉴 목록에서 빠지지 않는 음식이다. 카레 특유의 노란색은 ‘강황’에서 나오는 천연색이다. 강황은 2015년 3월 타임지가 선정한 50대 건강식품 중 하나다. 노화방지와 치매예방은 물론 항암효과까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웰빙 음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같은 기능성뿐만 아니라 가정에서 손쉽게 만들 수 있어 가족의 건강을 위해 사시사철 챙겨먹는 메인 요리로 사랑을 받고 있다.

● 47년간 1등 지키는 ‘오뚜기’

카레의 대표 브랜드는 오뚜기다. 카레하면 자연스럽게 ‘오뚜기 카레’라는 제품명이 먼저 떠오른다. ㈜오뚜기가 국내에 카레를 대중화시킨 회사이기 때문이다.

1940년경 국내에 처음 소개된 카레는 1970년대 ㈜오뚜기에 의해 대중화됐다. 오뚜기 카레는 ㈜오뚜기가 회사설립과 함께 생산한 최초의 품목이다. 1969년 ‘오뚜기 분말 즉석카레’라는 제품명으로 국내 최초 생산됐다. ㈜오뚜기는 1960년대 당시 우리 국민의 주식이 쌀인데다 매운 맛을 즐기는 한국인의 기호와 딱 맞아 떨어지는 제품이라는 판단을 내리고 창립 제품으로 카레를 생산했다. 최초에는 분말 형태로 시작했고, 최근에는 언제 어디서나 쉽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레토르트 형태로까지 발전했다.

● 꾸준한 연구로 다양한 카레 제품 출시

(주)오뚜기에서는 2004년부터 건강에 좋은 강황을 50% 이상 증량하고 베타글루칸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귀리 등을 원료로 사용한 ‘백세카레’를 출시하면서 맛뿐만 아니라 건강도 생각하는 카레로 진화했다. 이후 오뚜기는 2009년 4월 소비자들이 가정에서 더욱 간편하게 카레를 조리할 수 있도록 물에 더 잘 녹는 과립형 카레를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수많은 실험과 시행착오 끝에 탄생한 오뚜기의 과립형 카레는 기존의 카레 조리 방식처럼 따로 물에 갠 다음 끓여야 하는 조리의 번거로움이 없다. 조리 시 바로 카레를 넣고 끓여도 덩어리가 지지 않고 잘 풀어지기 때문에 요리하기가 훨씬 간편해졌다.

2012년에는 발효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긍정적 인식을 반영해 명품카레인 ‘백세 발효강황카레’를 출시했다. 2014년 5월에는 세계 5대 건강식품으로 꼽히는 렌틸콩을 주원료로 만든 ‘3분 렌틸콩카레’를 선보였다. 최근에는 점점 다양해지는 대중의 카레 입맛에 맞춰 세계의 카레로 꼽히는 인도와 태국 스타일의 ‘3분 인도카레 마크니’, ‘3분 태국카레소스 그린’을 새롭게 내놓았다.

마케팅 활동도 앞서간다. 출시 47주년째를 맞은 올해까지 업계 1등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는 오뚜기는 카레와 관련한 다양한 마케팅 행사를 통해 카레 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엄마와 아이가 함께하는 카레요리 시연회, 카레 심포지엄 개최 등이다. 카레떡볶이, 카레볶음밥, 카레스파게티 등 몸에 좋은 카레를 활용해 가정에서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요리를 홈페이지와 이색 카레요리 책자를 통해 적극 홍보하고 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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