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초보에겐 소형아파트 딱 좋아요”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3월 30일 03시 00분


채널A-동아일보 주최 100세포럼
부동산-주식등 재테크 비법 공개, 건강팁도 소개… 300여명 참석

종합편성TV 채널A와 동아일보가 29일 서울 중구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개최한 ‘제5회 100세 포럼’에서 참석자들이 강연자의 발표를 경청하고 있다.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종합편성TV 채널A와 동아일보가 29일 서울 중구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개최한 ‘제5회 100세 포럼’에서 참석자들이 강연자의 발표를 경청하고 있다.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매달 받는 월세만 기대하고 투자하면 실패합니다. 오피스텔, 원룸은 1, 2년 뒤 투자원금이 얼마나 오를지 꼭 따져봐야 합니다.”(고준석 신한은행 PWM프리빌리지 서울센터장)

29일 서울 중구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채널A와 동아일보 주최로 열린 ‘2016년 제5회 100세 포럼’에서는 부동산, 주식투자, 절세, 은퇴관리 등 분야별 최고 전문가들의 재테크 노하우와 건강한 100세 시대를 위한 건강관리 비법에 대한 강연이 펼쳐졌다. 이날 행사를 찾은 참석자 300여 명은 매 강연이 끝날 때마다 강사들에게 질문 공세를 벌이는 등 재테크 노하우 습득에 대한 높은 열의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경기침체와 초저금리로 침체된 투자시장에서 재테크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옥석’을 가리는 안목이 가장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고 센터장은 “국내 부동산 시장에는 가격이 오를 만한 곳은 정해져 있다”며 “실속 투자를 원하는 투자 초보라면 소형 아파트가 적격”이라고 강조했다.

이동현 KEB하나은행 행복한부동산센터 센터장도 “도심지 역세권의 소형 아파트나 아파트 단지 내 상가가 유망하고, 노후 오피스텔이나 공급 과잉이 우려되는 도시형생활주택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주식투자 분야의 강연을 맡은 조윤남 대신증권리서치 센터장은 “연기금의 비약적인 성장으로 장기투자가 고수익을 여는 시대가 될 것”이라며 “현금을 많이 보유한 기업이 최고의 투자 대상”이라고 말했다.

연금을 통한 안정적인 노후 설계와 절세 전략도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김경록 미래에셋 은퇴연구소 소장은 “국민연금과 퇴직연금, 개인연금 등 ‘3층 연금’을 확실하게 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준 대원세무법인 세무사는 중소기업 가업승계 제도 등을 통한 상속세와 증여세 절세 노하우를 강연했다. 이어 이덕철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노후를 위협하는 3대 질병으로 암, 동맥경화, 치매를 꼽고 스트레스 해소법과 건강한 소식(小食) 노하우를 소개했다.

김민지채널A기자 mj@donga.com
#부동산#주식#재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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