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백복인 KT&G 사장 5500만원 받은 혐의 영장청구

  • 동아일보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2부(부장 김석우)는 28일 광고기획사로부터 광고 수주와 계약 유지 청탁을 대가로 5500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배임수재) 등으로 백복인 KT&G 사장(51)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백 사장은 KT&G 마케팅실장과 본부장으로 근무하던 2010∼2013년 광고기획사 A사 대표 권모 씨로부터 5500만 원을 받은 뒤 회사 광고를 외국계 광고대행사 J사를 통해 A사로 몰아준 혐의를 받고 있다. J사 등으로부터 광고 청탁을 대가로 9700만 원을 받은 혐의(배임수재)로 이날 구속 기소된 KT&G 브랜드실 김모 팀장이 당시 백 사장 밑에서 실무를 총괄했다. 권 씨는 백 사장에게 돈을 줬다고 자백했지만 백 사장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백 사장의 구속 여부는 30일 오전 10시 반 서울중앙지법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거쳐 결정된다.

조동주 기자 dj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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