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치훈 삼성물산 사장 “이른 시일내 합병 시너지 낼것”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3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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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 앞두고 주주들에 편지

삼성그룹의 실질적 지주회사인 삼성물산이 정기 주주총회를 이틀 앞둔 8일 최치훈 대표이사 사장 명의로 주주들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합병 시너지를 내는 데에 시간이 더 걸리겠지만 조기 성과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 사장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간) 합병 직후부터 각 부문 경영진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통해 시너지 확대를 위한 추진 과제를 논의해 왔다”며 “올해부터 이를 실행에 옮길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합병 과정에서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과 갈등을 빚었던 만큼 주주와의 소통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최 사장은 “지난해 9월 신설된 거버넌스위원회에서 선임된 주주권익보호 담당 위원은 주주와 직접 소통하며 시장의 목소리를 이사회에 전달하는 등 주주 권익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물산은 경영 활동에 대한 주주들의 이해를 도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주주통신문을 발송할 방침이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삼성물산#최치훈#합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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