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 3총사 공개 ‘EV 전용 디자인에 1회 충전으로 169km’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3월 1일 16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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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1일(현지시각)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2016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전 세계 친환경차 시장 공략에 나설 아이오닉(IONIQ)의 완성된 전체 라인업 3종을 공개했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지난 1월 국내에 출시한 아이오닉의 하이브리드(HEV) 모델에 이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와 전기차(EV)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차가 지난 2010년 출시한 전기차 ‘블루온’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순수 전기차(EV) ‘아이오닉 일렉트릭(Electric)’은 매끄럽고 세련된 전면부 그릴과 LED 헤드램프를 적용해 전기차의 특징과 미래지향적 느낌을 강조한 디자인 차별화를 이뤘다. 특히 아이오닉 일렉트릭에는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과 다르게 범퍼 하단에 구리색 포인트 컬러를 적용해 차량의 특징을 상징화했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최고출력 120마력(88kW), 최대토크 30.0kg.m의 동력성능을 자랑하는 모터를 적용, 최고속도 약 165km/h를 달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전기식 히터 대비 효율이 약 20% 개선된 ‘히트펌프 시스템’ 등 연비향상을 위한 다양한 기술을 적용해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도 현재 국내 판매중인 전기차 중 최대인 169km(유럽 연비 기준으로는 250km) 이상을 달성했다.

이밖에도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된 아이오닉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는 기존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늘어난 배터리 용량과 외부충전 기능으로 전기차 모드의 주행거리를 연장시켜 주목을 받았다.

아이오닉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최고출력 105마력, 최대토크 15.0kg.m의 신형 카파 1.6 GDi 엔진에 최고출력 61마력(45kW), 최대토크 17.3kg.m의 전기모터와 8.9kWh 리튬이온-폴리머 배터리를 적용해 순수 전기차 모드만으로 50km(유럽 연비 기준) 이상 주행 가능하다.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 대비 더 높은 연비와 더 낮은 이산화탄소 배출로 친환경성을 더욱 높였다.

현대차 관계자는 “‘더 나은 삶을 만들어가는 미래 모빌리티의 시작’을 콘셉트로 개발된 아이오닉의 전체 라인업을 공개하게 돼 기쁘다”며 “아이오닉이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함과 동시에 세계 유수의 차량들과 당당히 경쟁함으로써 현대자동차, 나아가 대한민국의 브랜드 위상을 한 단계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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