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인복 ㈜톱텍 대표 1월의 기능한국인 뽑혀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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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1월의 기능한국인’에 ㈜톱텍 방인복 사장(48·사진)을 선정했다고 25일 발표했다. 방 사장은 1992년 톱텍을 설립하고 자동화 기계를 만드는 일에 뛰어들어 자동차 팬벨트(자동차 소음을 줄이기 위해 엔진 외부에 부착하는 고무) 국산화에 성공하는 등 20여 년간 경쟁력을 인정받은 전문기술인이다. 방 사장은 회사 설립 후 연구에만 매진해 당시 독일 제품 수입에 의존하던 팬벨트를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에는 브라운관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 현재까지 삼성전자의 주요 협력사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삼성전자와 기술 제휴를 맺고 휴대전화 ‘라미네이션’(물체에 덧씌워 표면을 보호하고 강도와 안정성을 높이는 얇은 층) 설비를 개발하는 데 성공하기도 했다. 수출도 활발히 하면서 지난해에는 ‘7000만 불 수출의 탑’도 수상했다.

방 사장은 한국기술교육대와 협약을 맺고 실습생을 교육하는 등 후배 양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그는 “기술 분야에서 성공하려면 열정과 인내심이 필요하다”며 “힘들고 어렵더라도 끝까지 버티다 보면 숙련기술인의 길이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유성열 기자 ryu@donga.com
#방인복#기능한국인#고용노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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