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분양현장]관광천국 제주, 수익형 호텔에서 ‘월급’ 받고 ‘힐링’ 얻고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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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튤립 제주함덕호텔, 분양 즉시 2월부터 수익금 지급
초저금리시대, 체류형 관광객 몰리는 제주 투자에 관심 커져

골든튤립 제주함덕호텔 전경
골든튤립 제주함덕호텔 전경

1%대 초저금리가 지속되고 있다. 더 이상 이자수익으로 미래를 기약하기 어렵게 된 현실. 경기침체에 대한 불안도 깊어가면서 사람들의 관심이 수익형 부동산에 쏠리고 있다. 그러나 아파트와 오피스텔 시장의 경우 과잉공급 지속에 따른 미분양률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수익형 분양 호텔이 ‘틈새’ 수익형 부동산으로 주목 받는 이유다.

수익형 분양 호텔이란 유명 관광지 호텔 객실을 오피스텔이나 아파트처럼 개별등기 분양을 받아 소유권 등기 이전 후 임대차에 대한 아무 걱정 없이 전문 운영사에 위탁해 매월 정해진 날짜에 수익금을 지급받는 수익률이 높은 호텔을 말한다.
객실에서 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
객실에서 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

새로운 투자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꼼꼼히 따져 봐야 한다. 부동산 시세차익과 같은 투자가 아니라 호텔 운영 성과에 따라 수익금이 좌지우지되기 때문에 호텔 운영에 대한 분석이 필요한 것.

호텔 분야 전문가들은 호텔 개발에 핵심요소 4가지를 꼽는다. 첫째는 로케이션 즉 입지다. 그 다음이 시장의 성숙도, 세 번째가 독특한 하드웨어, 즉 디자인이고, 네 번째가 소프트웨어, 즉 호텔 운영이라고 지적한다. 결국 성숙된 시장에서 좋은 입지를 선택하는 것이 수익형 분양호텔 투자의 가장 중요한 요소라는 것이다.

폭증하는 관광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관광숙박시설 확충을 위한 특례법’ 발표 이후 많은 지역에서 호텔을 분양하고 있는데 위와 같은 기준을 두고 선택한다면 수익률과 미래가치를 동시에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급증하는 제주 관광객, 기대 부푼 제주도

2000년대 들어 제주국제자유도시로 변모를 시작하였으나 저금리에 따른 전국적인 부동산 급등 시기에 제주도만은 소외된 상태였다. 인구수가 정체 상태이거나 오히려 일자리를 찾아 육지로 이주하면서 인구 감소를 보였으며 제주를 방문하는 관광객 증가율은 낮은 수치를 보였고 외국인 관광객 수는 미미할 정도였다.

그럼에도 JDC, 제주도청 및 제주도민의 지속적인 노력에 따라 다양한 개발 프로젝트들이 단계적으로 진행되어 왔으며 외국인 투자자 영주권 발급, 무비자 입국을 통한 입도절차 간소화,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 등에 따라 2009년을 기점으로 해서 인구의 지속적인 자연 증가는 물론이고 제주를 방문하는 내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면서 최근 제주도는 세계적 대표 관광지로 급성장하고 있다.

제주관광협회에 따르면 2015년 말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은 1360만 명을 돌파했으며, 처음으로 내국인 관광객 1000만 시대를 열었다. 이런 추세라면 2018년에는 제주국제공황이 포화상태가 예상됨에 따라 최근 서귀포시에 제2공항 건설을 발표했다.

이런 급증하는 관광객을 수용하기 위해 운송 시설 확장 외에도 숙박난 해결 목적으로 새로운 형태 분양 호텔의 증가가 이어지고 있다.

그래서 제주도에 대한 투자가 줄을 잇고 있다. 다른 곳과 비교해 볼 때 제주도는 외국인 투자가 ‘나홀로 증가세’를 보이는 등 개발의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제주도 내에 벌어지고 있는 개발사업 중 1조∼2조 원대 대형 관광 프로젝트가 무려 7개나 진행되고 있다.

향후 이 프로젝트들이 완공되는 2018년 이후의 제주도는 완전히 바뀐 모습으로 세계 최고의 체류형 관광지가 될 것이고 숙박시설 중 호텔은 그 수요가 폭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호텔체인 루브르호텔그룹 골든튤립호텔
골든튤립 제주함덕호텔의 라운지.
골든튤립 제주함덕호텔의 라운지.

루브르호텔그룹 골든튤립(GoldenTulip)이 국내 1호점을 개관했다. 루브르호텔그룹은 이한그룹 자회사 골든튤립 제주함덕 호텔과 국내 처음으로 브랜드 계약을 체결하고 2015년 11월 20일에 그랜드 오픈,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갔다.

프랑스에 본사를 둔 루브르호텔그룹은 미국의 투자회사인 스타우드 캐피털그룹이 프랑스의 유서 깊은 소시에테 뒤 루브르와 골든튤립 호스피탈리티그룹을 인수 합병하면서 탄생했다.

골든튤립, 로열튤립, 튤립인, 골든튤립에센셜, 키리야드, 컴파닐, 프리미에르 클라세 등 5성부터 1성에 이르는 다양한 호텔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직영 및 프랜차이즈, 위탁경영 시스템으로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업계에서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 예약 애플리케이션을 도입했으며 유럽 최초로 온라인 체크인 및 체크아웃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앞선 기술과 서비스 또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전 세계 50여 개국에 걸쳐 1200여 개의 호텔과 9만 개가 넘는 객실, 1만9000여 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일일 5만5000명의 고객이 방문하고 있다.

이런 세계적 호텔 체인인 루브르호텔그룹이 제주도의 몰디브라 불리는 제주 3대 유명 해수욕장 중 하나인 함덕서우봉 해변과 8m 떨어져 최고의 입지를 자랑하는 호텔과 국내에서 처음으로 손을 잡고 개관했다.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약 64만 명이 함덕 해변을 찾은 것으로 조사됐는데 2011년 52만 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이용객 수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처럼 매년 제주도의 방문객 수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세계적인 호텔체인 루브르호텔그룹이 제주도에 상륙한 것은 제주도의 투자가치가 그만큼 성장했다는 의미이다.

꼼꼼히 신경 쓴 서비스, 고객의 품격이 높아진다

골든튤립 제주함덕 호텔은 방문한 고객들의 품격을 높여주기 때문에 호텔 운영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로비 및 라운지 인테리어에 많은 투자와 노력을 기울였다. 많은 특급호텔 설계 경험과 현재 제주도의 가장 큰 프로젝트인 신화역사공원 내 빌라를 설계한 이지순 대표가 설계를 맡았다.

인테리어 설계의 콘셉트는 ‘사운드 오브 디 오션(Sound of the Ocean·바람에 춤추는 일렁이는 소리, 햇빛에 부딪혀 반짝이는 소리)’으로 골든튤립의 우아한 색감처럼(Golden), 피어나는 꽃잎의 움직임처럼(Tulip Bloom), 봉우리를 받쳐주는 강직한 줄기처럼(Tulip Stem) 인테리어 설계를 진행했다. 게다가 1층의 레스토랑과 4층의 콘퍼런스 룸, 그리고 7층의 회의실 및 피트니스센터까지 다른 호텔과는 차원이 다른 고품격의 인테리어를 설치했다.

오픈 라운지의 공간도 잘 활용해 시크리트 라운지를 구성, 조용한 공간에서의 미팅 및 대화가 가능하도록 설계해 라운지의 격을 한층 더 높였다.

로비 및 라운지에 배치되는 가구들은 브래드 피트, 줄리아 로버츠, 로버트 드니로 등 많은 할리우드 스타들이 찾는 필리핀의 대표적 디자이너 케네스 코본푸의 작품으로 등나무 대나무 코코넛 마닐라삼 등의 자연소재를 가공해 모던한 스타일의 가구를 배치했다.

골든튤립 제주함덕 호텔은 지난해 11월 20일 그랜드 오픈 이전 가오픈 상태일 때부터 만실을 기록하며 제주도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본격 가동과 더불어, 2월부터 1실당 100만 원 이상의 확정수익금을 매월 또박또박 받을 수 있는 회사 보유분을 특별 분양 중이다.

문의 1877-6456

최윤호 기자 uk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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