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y&Life]삼성자산운용, 中 우량 중소형주에 투자하는 주식펀드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2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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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은 올해 운용업계 최초로 다양한 글로벌 중소형 주식펀드를 선보이며 투자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삼성자산운용은 국내 중소형주(株)에 투자하는 ‘삼성 중소형 포커스(FOCUS) 펀드’를 시작으로 중국 증시의 중소형주에 투자하는 ‘삼성 중국본토 중소형 포커스 펀드’ ‘삼성 일본 중소형포커스 펀드’, ‘삼성 인도 중소형 포커스 펀드’ 등을 잇달아 내놓았다.

삼성 중국본토 중소형 포커스 펀드는 중국 정부가 추진하는 신성장정책의 수혜주로 떠오른 우량 중소형주에 투자한다. 중국의 성장 패러다임이 내수소비 진작, 친환경, 인구 고령화 대응으로 바뀌면서 중국 증시에서도 중소형주가 주목받고 있다. 새 패러다임을 이끌 정보기술(IT), 헬스케어, 환경, 소비재 등의 업종에 중소형주가 집중돼 있기 때문이다. 최근 중국 증시가 부진한데도 이 펀드는 연초 이후 38% 이상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이런 수익률에 힘입어 올해 펀드 설정액은 5000억 원까지 불어났다.

삼성 일본 중소형 포커스 펀드는 일본 강소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다.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가진 저평가된 중소기업을 선별해 투자한다. 일본의 대표적인 중소형주 운용사인 ‘스미토모 미쓰이’가 펀드 운용을 맡았다.

일본 역시 전통산업의 대형주보다는 구조 개혁과 규제 완화에 따라 틈새시장으로 떠오른 신규 산업의 중소형주가 뛰어난 성과를 올리고 있다. 특히 일본 증시의 시가총액 500억∼1000억 엔 사이 종목 중 13%가, 100억∼ 500억 엔 사이 종목 중 20%가 주가수익비율(PER) 10배 이하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 중소형주에 저평가 종목이 많다는 뜻이다. 이에 힘입어 삼성 일본 중소형 포커스 펀드는 6월 설정된 뒤 8.5%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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