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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휘발유 L당 1350원 이하인 주유소, 전국 500곳 넘어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5-12-18 18:36
2015년 12월 18일 18시 36분
입력
2015-12-18 18:34
2015년 12월 18일 18시 34분
김재영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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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값이 L당 1350원 이하인 주유소가 전국에 500곳을 넘어섰다. 국제유가가 7년 새 최저수준으로 하락하면서 국내 기름값도 함께 떨어졌기 때문이다.
1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 전국 주유소의 보통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13.3원 내린 L당 1434.8원으로 집계됐다. 경유도 L당 1214.2원으로 전주보다 8.1원 내렸다.
또 이날 현재 전국 563개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판매가격이 L당 1350원 이하로 떨어졌다. 1주일 전(141곳)보다 3배나 증가한 것이다. 충북 음성군의 한 주유소는 L당 1295원에 휘발유를 파는 등 1200원대 주유소까지 속속 등장하고 있다.
국내 기름값은 앞으로 더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최근 국제유가가 3주 연속 하락했고 2, 3주 시차를 두고 국내 석유제품에 반영되는 점을 감안하면 당분간 기름값이 하락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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