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미래기술 공모전 “車몰고 지나가면 햄버거값 자동결제”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2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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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251명 참여… 9개 작품 시상

‘차량이 프랜차이즈 햄버거 매장의 드라이브 스루에 들어온 후 주문이나 결제 과정 없이 1분 만에 햄버거를 구입한다. 차량용 시스템으로 미리 음식을 주문하고 차량에 달린 자동결제 기능 단말기로 계산을 했기 때문이다.’

가까운 미래 자동차의 한 모습이다. 현대모비스는 이처럼 자동차 기술에 적용 가능한 아이디어를 겨루는 ‘미래기술 공모전’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현대모비스 미래기술 공모전은 사내 경진대회로, 지난해(166명)보다 51% 늘어난 251명의 직원이 참여해 치러졌다. 올해는 최종 9개의 참가작이 관련 기술의 실무진, 센터장 등의 심사를 거쳐 우수작으로 선정됐으며, 실제 모델로 제작돼 시연회를 펼쳤다.

시연회에서는 차량 속도에 따라 투사거리가 조정되는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기술, 고흡수성 고분자를 적용한 차량램프 습기 제거 기술, 카셰어링 시대를 대비한 운전자 맞춤형 차량 자동 세팅 시스템, 차량 내 음식점 주문 및 결제 시스템, 핸들 없는 조향 시스템 등이 소개됐다.

또한 올해 처음 열린 ‘학습동아리 베스트 프랙티스(Best Practice) 발표회’에서는 사내 131개 학습동아리 중 9개 팀의 활동이 우수사례로 선정돼 연구개발(R&D), 생산, 품질, 글로벌 시장 지원 등 다양한 주제로 성과를 발표했다.

박은서 기자 clue@donga.com
#현대모비스#미래기술공모전#햄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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