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포르쉐 911 터보·터보S 2종 ‘2016 북미오토쇼’ 데뷔

  • 동아경제
  • 입력 2015년 12월 1일 09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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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911 시리즈 최상급 모델인 911터보와 911터보S가 ‘2016 북미국제오토쇼’에서 처음 공개된다.

포르쉐에 따르면 이들 신차는 20마력 높아진 출력과 함께 더욱 세련된 디자인, 개선된 기능등을 갖췄다. 두 가지 모델 모두 쿠페와 컨버터블 버전으로 출시된다. 911 터보에 탑재된 3.8리터 수평대향 6기통 엔진은 540마력을 낸다. 실린더 헤드의 입력단자 개량, 새로운 인젝션 노즐 사용, 연료압력의 강화로 더욱 높아진 출력을 완성했다. 580마력을 자랑하는 911 터보 S의 파워는 대용량 컴프레셔가 달린 신형 터보차저에서 나온다. 포르쉐는 가솔린 엔진에 가변 터빈 구조의 터보차저를 쓰는 유일한 자동차 회사다.

엔진에는 다이내믹한 주행 상황에서 엔진의 반응을 향상시켜주는 다이내믹 부스트 기능이 추가됐다. 다이내믹 부스트 기능은 가속 페달을 잠깐 밟지 않는 등 부하 변경 시 연료 압력을 유지해준다. 스로틀 밸브가 열려 있을 때 간단히 연료 분사를 차단하는 것으로 가능하다. 그 결과 가속 페달을 다시 밟을 때 조금도 지체하지 않고 엔진이 곧바로 반응하게 된다. 일반(Normal) 모드보다 스포츠(Sport), 스포츠 플러스(Sport Plus) 모드에서 효과를 더욱 확연히 느낄 수 있다.

새롭게 선보이는 고성능 스포츠카는 전체적으로 연료 소비가 더욱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주행 성능을 보여준다. 911터보S 쿠페는 시속 100km에 2.9초 만에 도달하며, 최고 속도는 이전보다 12km/h 빨라진 330km/h에 달한다. 911터보 쿠페는 3.0초 만에 100 km/h 가속이 가능하다. 최고 속도는 이전보다 5km/h 빠른 320km/h다. 그런데도 쿠페 모델은 9.1ℓ/100km(10.98km/ℓ), 컨버터블은 9.3ℓ/km(10.75km/ℓ)의 준수한 연비를 달성했다. 변속 시 맵핑 값이 수정된 최신 전자제어 엔진과 변속기 덕분에 모든 모델은 100km 주행 시 연료 소비량이 0.6리터 줄었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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