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y&Life]투자성향과 목적 분석한 포트폴리오 제공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9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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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NH 트리플 A’


국내외 증시 변동성이 커지자 증권사의 ‘맞춤형 랩어카운트(종합자산관리계좌)’ 상품에 눈길을 주는 투자자가 늘고 있다.

증권사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자산을 운용하며, 사후 관리까지 해줌으로써 개인 투자자들이 대내외 변수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부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NH투자증권이 내놓은 랩어카운트 상품 ‘NH 트리플 A(Asset Allocation Account)’도 개인투자자들이 변동성 높은 증시에서도 안정적 자산관리가 가능하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최소가입금액은 5000만 원이다.

우선 자산관리 전문가가 고객의 투자성향과 목적을 분석해 개별 투자자 성향에 맞는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 투자 시작과 동시에 1 대 1 상담을 통해 고객 맞춤형 운용전략을 세부적으로 수립한다. 이후 자산관리 전문가는 운용전략 및 시장상황에 따라 포트폴리오 편입비중 및 투자자산을 변경한다. 투자자산으로는 국내외 주식, 주가연계증권(ELS), 펀드, 채권, 상장지수펀드(ETF) 등 국내외 대부분 상품을 활용한다.

랩어카운트 상품의 목적이 위험 분산과 자산 배분에 있는 만큼, 시스템을 활용해 특정 자산 쏠림 현상을 방지하고 있다고 NH투자증권 측은 설명했다. 가입자는 추가 수수료 없이 투자자산 리밸런싱을 자유롭게 실행할 수 있다.

NH투자증권 측은 고객이 수익을 얻지 못하면 회사도 손해라는 개념에서 수수료 체계를 3가지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일반형수수료 체계는 원금에 대해 연 1.5% 수수료를 부과하며, 이익 발생분에는 따로 수수료를 책정하지 않는다.

‘성과형수수료Ⅰ’은 원금에 대해 연 0.8% 수수료를 받으며, 성과가 발생하면 보수로 일정 비율을 가져간다. ‘성과형수수료Ⅱ’는 수수료율을 연 0.01%로 대폭 낮추고 성과보수를 일부 가져가도록 설계됐다. NH투자증권 측은 “성과형수수료Ⅱ는 고객의 수익 없이는 회사 이익도 없다는 신념으로 만든 체계”라며 “고객의 신뢰를 회복하는 경영 철학이 담겼다”고 강조했다.

NH투자증권은 최근 영업직원의 평가항목 가운데 고객 수익률 비중을 높이고, 자기매매 수익을 평가항목에서 제외해 직원들이 고객 수익률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박득현 NH투자증권 랩운용부장은 “NH 트리플 A는 개별 투자자의 투자성향과 투자목적을 철저히 반영한 맞춤형 상품”이라고 강조했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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