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 카카오택시 이어 고급택시 서비스 진출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8월 12일 10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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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카카오가 고급택시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다음카카오는 12일 판교 사무소에서 정주환 다음카카오 온디맨드팀 총괄, 오광원 서울특별시택시운송사업조합 이사장, 김형민 하이엔(고급택시 서비스 운영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고급택시 서비스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고급택시는 배기량 2800cc 이상 차량에 요금 미터기나 결제 기기, 차량 외부 택시 표시 설비 등의 설치 없이 운행 가능한 택시로 10월부터 서울에서 시범 운영된다.

이 협약에 따라 다음카카오는 △고급택시 서비스 관련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운영 △서비스 정책 수립 △서비스 홍보 및 마케팅을 담당한다. 서울택시조합은 △조합 소속 255개 택시 회사 대상 고급택시 사업 참여 유도 △서비스 정책 수립 자문 △대외관계 업무 지원을 맡는다. 하이엔은 △차량 수급, 기사 채용, 민원 처리 등 고급택시 운영 택시 회사를 위한 지원 업무 △고급택시 전문 기사 교육 △서비스 수준 관리를 전담한다.

다음카카오는 기존 카카오택시의 승객용 iOS 및 안드로이드 앱에 ‘고급택시(가칭)’ 메뉴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고급택시 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서울시내 택시 회사 중 고급택시 운영을 희망하는 법인이 하이엔을 통해 차량을 구비하고 자격에 맞는 기사를 채용하면 카카오택시를 통해 들어오는 고급택시 호출 요청에 맞춰 배차할 수 있다. 호출 가능한 차량은 초기 100대를 시작으로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정 다음카카오 총괄은 “고급택시는 승객의 다양한 필요에 맞춘 서비스이자 카카오택시의 첫 번째 수익 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곽도영기자 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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