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카드, 통합 첫 날 전산 오류… 출근시간에 30분간 결제 승인 처리 안 됐다

  • 동아닷컴
  • 입력 2015년 7월 20일 14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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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카드’

하나카드가 야심차게 오픈한 (구)하나SK카드·외환카드 전산 시스템 통합 운영 첫 날에 예상치 못한 오류로 거래가 일시 중단됐다.

앞서 지난 10일 하나카드는 전산 통합을 위한 순차적 서비스 중지를 알리며, 기존 별도로 운영됐던 홈페이지를 비롯해 모바일 앱 등 각종 서비스를 하나로 묶어 운영할 계획을 밝혔다.

이에 따라 하나카드는 사전에 공지해 이날 00시를 기점으로 오전 5시까지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결제가 일부 중단될 것이라는 SMS 통보 등을 통해 고객에게 알렸다.

문제는 해당 시간을 한참 지난 오전 8시 이후에도 약 30분간 카드 결제 승인이 처리되지 않으며 일어났다. 더욱이 출근 시간대와 겹쳐지면서 오류가 발생해 대다수의 하나카드 고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하나카드의 갑작스러운 전산 오류는 승인 및 매입 업무를 주로 담당하는 17개 밴(VAN)사가 업무를 거듭 진행하는 과정에서 시차가 발생했기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업계 한 관계자는 “하나카드가 전산 통합을 통해 고객 편의성을 높이겠다고 강조했으나, 첫 날부터 오류가 발생해 고객들이 불편을 겪어야만 했다”라며 “고객을 위한 좀 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일침을 가했다.

‘하나카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하나카드, 지금은 정상 운영되는 거죠?”, “하나카드, 출근 시간대 정말 정신없었을 듯”, “하나카드, 정말 이제 통합됐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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