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분양현장]‘배곧’에서 새 주거트렌드 ‘아파텔’을 만난다

새로운 개념의 글로벌교육 산학협력 신도시

서울대-경기도 협약 맺어 서울대 국제캠퍼스·병원 등 추진
시흥의 배후 인구 많고 분양가 저렴해 높은 임대 수익 기대
‘아파트+오피스텔’ 형태 다인 로얄팰리스 분양에 관심 증폭

경기 시흥시 정왕동 배곧신도시에 들어서는 다인 로얄팰리스 광역 조감도. 입주자에게 필요한 빌트인 가구들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다양한 편의시설을 누릴 수 있는 등 아파트와 오피스텔의 장점을 모아 차별화를 이루었다.

배곧신도시가 화두다. 서울대가 들어서는 새로운 도시라는 점에서 교육에 관심 많은 소비자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4월 6일 남경필 경기지사와 성낙인 서울대 총장은 경기 시흥시 배곧신도시를 인천 송도 국제도시와 같은 교육국제화특구로 개발하기 위해 서울대에서 ‘서울대-경기도 공동 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7월 중 서울대와 실시협약을 체결하면 시흥 서울대 국제 캠퍼스 설립에 탄력을 받게 된다. 서울대 시흥캠퍼스와 서울대병원이 들어설 예정이며 연구개발센터와 배곧중앙공원(23만2599m²), 한울수변공원이 조성되고 신세계 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이 내년 하반기에 준공될 예정이다.

한때 외곽의 구도심으로만 여겨졌던 시흥 배곧신도시에 뜨거운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배곧신도시는 시흥시 정왕동 일대 총 490만4148m² 부지에 2만1541가구가 들어서는 택지지구다. 위치상으로는 송도. 청라. 영종 등 인천경제자유구역에서 서울로 이어지는 서해안변에 있으며 차량으로 서울 서부권 진입이 용이하다.

시흥시에 따르면 6월 3일 준주거용지·상업용지 총 14필지에 대해 공급 공고를 냈고 26일 온비드 공매정보포털을 통해 입찰을 완료했는데, 입찰 결과 준주거용지 10필지, 상업용지 4필지 등 총 14필지 모두 전량 매각됐다. 상업용지는 최고 낙찰률 166%, 평균 낙찰률 150%를, 준주거용지는 최고 낙찰률 279%, 평균 낙찰률 219%를 각각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60 대 1이었으며 평균 경쟁률은 29 대 1를 기록했다.

시 미래사업단 관계자는 “이번 조성 토지 매각 성공은 교육·의료·일자리를 갖춘 신개념의 배곧신도시가 제대로 된 모습을 갖춰가면서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끈 것으로 보인다”며 “배곧신도시 완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호재들로 인해 배곧신도시 분양시장이 달아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부동산 전문가들 대부분이 예상하고 있으며 그 여파로 다음달 입주예정인 호반 베르디움1차에는 프리미엄이1500만∼3000만 원가량 붙어 있다고 한다.

주목할 만한 분양상품 ‘다인 로얄팰리스’

관심 많은 배곧신도시에 새로운 형태의 주거공간을 선보이는 다인 로얄팰리스도 주목을 받고 있다.

오피스텔 주수요층이 학생과 직장인 등 1인 가구 중심에서 주거 대안을 찾는 신혼부부 또는 3인 가구로 이동하면서 주거형 오피스텔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가격 부담은 적으면서 주거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투룸형 아파텔이 중소형 아파트의 대체 상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요즘, 다인 로얄팰리스는 시흥시 정왕동 배곧신도시 상2-5-1BL 외 3필지 6964m²에 ‘2룸 또는 3룸+1거실’ 형태의 42∼60m²형의 아파텔을 선보인다.

아파트보다 좋은 아파텔, 그 이유는?

최고의 아파텔을 지향하는 다인로얄펠리스는 지역 최초로 지역 냉, 난방 시스템 도입으로 별도의 보일러실과 에어컨 실외기실이 필요하지 않아 실사용 면적을 대폭 개선했다. 또한 냉장고, 세탁기, 전자렌지, 42인치 TV, 전자비데 등 입주자에게 필요한 대부분의 빌트인 가구들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우선 기본타입인 전용면적 42m²형 아파텔은 소형임에도 신혼부부 또는 2∼3인이 거주하기에 공간이 작다는 느낌을 받을 수 없다. 일단 올해부터 적용하는 안목치수(기존 전용면적의 기준이 벽체 중심선에서 올해부터는 눈으로 보이는 벽체 사이의 거리를 기준으로 삼는다) 기준으로 기존 42m²보다 1∼2평 넓어 보인다. 또한 보일러실과 에어컨 실외기실이 필요하지 않아 그만큼 실사용 면적이 늘어나 평면 활용에 도움이 되었다. 실제 안방과 거실창을 넓게 시공할 수 있으며, 늘어난 면적만큼 안방과 작은방에 붙박이장을 기본으로 제공할 수 있다. 고품격 아일랜드 식탁에 전기쿡탑을 추가로 제공하며, 홈 오토 시스템, 대기전력 차단스위치, 무인택배 시스템 시설과 원스톱 쇼핑과 문화, 편의시설이 함께 있어 생활의 편리함을 누릴 수 있다. 이처럼 다인 로얄펠리스 아파텔은 기존 아파트 또는 오피스텔의 장점을 모아 설계 반영하여 차별화를 이루었다.

복층형 점포에 테라스를 접목해 공간 활용이 용이한 다인 로얄팰리스 상가 시설.

복층형+테라스 상가, 접근성·넓은공간 주목

동탄신도시 상업지역에 신축 분양상가 1층을 11억6200만 원에 분양받은 허창 씨(48·서울 신대방동 거주)는 분양 당시 “과연 7%대 수익률이 나올까”라는 걱정을 했지만 이는 기우에 불과했다. 오히려 커피전문점 등 대형프랜차이즈 브랜드가 앞다퉈 임차하겠다고 나서자 그는 즐거운 고민에 빠졌다. 실제로 그는 복층형 구조에 점포 전면에 테라스를 활용해 유명 커피 브랜드에 임대를 주면서 연 11.1%(보증금 3억 원, 월세 800만 원)에 달하는 높은 임대수익을 올리고 있다. 시세 또한 현재 14억 원을 호가한다. 허 씨는 상가 매입 당시 분양가에 대한 부담이 적지 않았으나 복층과 테라스 공간을 활용하려고 하는 유명 브랜드 전문점이 많을 것이라는 예상이 적중했다. 허 씨는 “경기에 비교적 영향을 덜 받으면서도 젊은 수요층이 많이 모이는 중심상업지 광장 옆 근린상가라는 점을 눈여겨봤다”고 말했다.

서울을 비롯한 전국 대도시나 신도시 도심 등 메인 상권을 중심으로 복층이 가능한 구조에 테라스를 접목하는 상가들이 대세로 급부상하고 있다. 복층형 점포는 가시성, 접근성 등 노출 효과가 좋은 1층 상가의 장점을 살리고 넓은 공간을 활용해 쾌적성을 확보해 업종을 막론하고 상가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다.

서울대가 들어오는 배곧신도시 다인 로얄팰리스 또한 상가 전층의 층고를 5.5∼7m로 시공해 복층형 점포에 테라스를 접목함으로써 공간 활용을 극대화하는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분양면적보다 넓은 실사용 면적으로 임대 수요자의 선호도가 높다. 또 임대료 책정이 유리해 상대적으로 높은 투자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단지 중앙으로 집결하는 스트리트몰 형태의 상가 배치와 중앙공원 중앙분수대 등도 상가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다인 로얄팰리스 중앙 분수 광장.

주변 개발 호재에도 ‘저렴한 분양가’로 승부

로얄팰리스는 배곧신도시에서도 노른자위 땅으로 손꼽히는 상업용지 2-5-1BL 외 3필지에 위치하고 있다. 주변에는 4호선과 수인선이 환승되는 오이도역, 서울대 국제캠퍼스(2018년 개교), 서울대병원,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2016년 개점 예정), 일산 라페스타 형태의 복합쇼핑몰, 도시지원& 연구 R&D 단지 등 ‘글로벌 교육+의료 산학 클러스터’가 조성된다.

배곧신도시 주변에 조성 중인 시화, 반월, 남동 스마트 허브에 근무하는 종사자는 38만여 명에 달하며 시화 MTV 개발로 인한 고용효과도 7만여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또 서울대, 신세계 아울렛 종사자 약 7000명의 추가 인원까지 더해져 향후 로얄팰리스는 풍부한 배후 임대수요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인 로얄팰리스 시행사 관계자는 “수도권 신도시 중에서도 가장 저렴한 3.3m²당 610만 원대 분양가로 공급할 예정인데 이는 주변시세(오피스텔)보다 3.3m²당 분양가가 30만∼60만 원정도 저렴하다”며 “전용면적으로 환산하면 3.3m²당 300만 원 정도 저렴하게 분양할 예정이어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크다”고 말했다.

모델하우스는 영등포동3가 6-7번지(영등포역 3번 출구)에 있다. 문의 1644-6662

최윤호 기자 uknow@donga.com